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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으로 보는 생물 관찰기
04화
파리매
by
언데드
Apr 11. 2022
파리매 머리는 파리와 비슷하며,
기다란 배와 강인한 3쌍의 다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암살자 파리'라고도 불린다. 뒤에서 사냥감을 강습하는 모습이 '매의 모습과도 같다'하여, '파리매'라는 이름이 생겼다.
빨대 같은 주둥이를 꽃아 체액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사냥감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힘을 쓰지 못한다.
기습 게릴라에 능한 곤충이며, 곤충계의 강적인 잠자리와 말벌, 쌍살벌 등을 사냥하기도 한다. 때때로 벌새나 도마뱀을 비롯한 작은 동물도 사냥한다.
나는 파리매다. 지나가는 개미들이 답답해 보인다.
'뭐가 저렇게 늦어?'
괜스레 발로 툭툭
건드렸다.
녀석이 가던 길을 멈추고 입맛을 다신다.
놈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전에 맞았던 개미산이 여전히 쑤신다.
튀어야겠다.
풀에 붙은 파리가 보인다.
그 맛있다는 집파리다. 통통한 걸 보니 횡재다.
나 같은 눈을 가진 놈들은 시야가 넓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라고
배웠었
지.
일단, 속도로 승부한다.
생각할
겨를도 없다. 즉시 행동한다.
잡았다! 대어다.
오늘의 첫 식사를 한다.
나는 자신을 잘 믿는 편이다.
나 파리매는 공중의 제왕이라
말벌도 내 상대는
못 되거든.
사진출처 :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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