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 노린재는 국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에 걸쳐 서식한다. 17~20mm의 몸집에 작다고 얕보면 위험하다. 사실 보기처럼 그렇게 위협적이진 않다. 다만 그들만의 '무기'를 조심해야 한다. 주로 수풀이 무성한 곳에서 살며 식물의 줄기에 침을 꽂아 마신다. 신맛이 나는 독성물질을 몸에 저장하고 이는 포식자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포식자는 노린재의 맛을 보면 다시 먹지 않는다. 노린재가 죽어도 몸에서 빠져나가지 않는 것이 그들의 무기인 악취유발의 독성물질이다. 유충일 때 낙엽 밑에서 겨울을 나고 5월 즈음에 성충이 된다. 상충은 짝짓기를 하고 나면 14개의 알을 잎에 나란히 낳는다. 화려한 무늬를 가지고 있어 '광대노린재'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