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한 번은 봐야 하는 이유
보기가 좀 그래
너를 보면
내가 어떤 모습일지
대충 상상이 되거든
그냥 그래
별로 보고 싶지는 않아
걱정해 줘서 고마워
생각이 났니?
너는 아니?
나는 늘 너를 생각해
표현 못해도 알아줘
넌 이해해 주잖아
그래도 보고 싶으면 잠깐만
기다려줘
머리 좀 묶고 나서
세수 좀 하고 나서
잠시만
몇 초만 보여줄게
부끄럽지만
안녕 나야
그냥 나의 모습
어때 생각한 것보다
괜찮다고?
좀 살이 찐 것 같지만
피부는 좋아졌다고?
고마워 정말
있는 그대로 너에게
나를 봐줘서 고마워
아주 잠시
걱정을 덜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