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영어공부법 찾기 시작편> 영어공부에서 경쟁 vs 협동
공부는 혼자 조용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
시대가 변해가면서 공부 방법도 달라졌으니, 공부는 그룹으로 다 같이 모여!라고 생각하시는 분?
결론은 둘 다 맞죠.
그렇다면 언제 어떻게 다르게 사용되느냐고요?
당연히 여러분의 아이 성향에 따라, 그리고 학습내용에 따라 달라지는 거겠죠.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우리의 가정에서 형제자매간의 경쟁적 구도, 혹은 불특정 다수의 동일한 연령대와 보이지 않는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나요? 경쟁이 부분적으로는 효과적이기도 합니다. 아이로 하여금, 흔히 말해 승부욕을 일으키게 해 주니까요.
그러나 경쟁의 과다한 사용은 학생들의 독자적인 학습능력을 기르는데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스스로 위축되어 부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하기 쉽습니다. 반대로, 협동은 응집력이 강하고 우호적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협력적인 학습활동을 통하여 그 무리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의 성장까지 도모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이론적인 경쟁과 협동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고요. 현실은 어머님께서 아이의 성향을 판단하셔야 합니다. 아이들마다 유난히 타인에 의식을 하며, 경쟁구조를 스스로 만들려고 하는 친구들도 있고, 경쟁 상대가 있어야 본인의 학습 동기가 더 활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친구에게 경쟁은 위험한 활동이니 평화와 협동만을 가르치게 된다면, 아이를 지루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지나치지 않은 선에서의 경쟁은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경쟁은 우월감과 성공 감이 강화되어 학습의 목적의식과 결과 파악을 명확하게 해 주기도 합니다.
협동은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그 그룹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현 교육과정에서는 협동 통한 교육과정을 명시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교사들을 연수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서현이, 서영이의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서현이는 매우 동적인 아이입니다. 그리고 다음에 "학습자 성향 파악"을 이야기할 때 자세히 말씀드리겠지만, 서현이는 전체적인 큰 것을 보는데 좀 더 유리한 아이입니다. 또한 할 동성을 지니고 있고, 책을 보게 되더라도, 독후 활동으로 꼭 그림을 그린다던지, 편지를 쓰는 것과 같이 창의적인 활동을 좋아합니다.
대신,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약하며 자세한 세부내용을 잘 추려내는데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사교성이 좋고 밖으로 아는 것을 모두 다 드러내는 학습 성향을 지녀서 아는 것보다 더 많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둘째 서영이는 그 반대입니다. 서영이는 매우 꼼꼼하고 신중한 성향을 지니고 있어, 큰 그림보다 작은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는데 더 쾌감을 느낍니다. 퀴즈를 통해 문제 해결을 좋아하고 시간을 정해주면 더 희열을 느낍니다. 적당한 규칙이 있고 그 규칙 아래 본인의 과업을 해내는데 성취감을 느낍니다.
대신, 서영이는 전체의 그림을 보는데 어려움을 느끼며, 무한한 자유를 주면, 당황해하고, 서현이처럼 창의적 활동을 자발적으로 하는데 곤란함을 느끼는 편입니다.
이 두 가지 성향의 아이가 경쟁을 해야 할까요? 협동을 해야 할까요?
이럴 때에는 협동이 더 효과적이죠. 같은 책 읽기 활동 후 두 아이는 서로에게 좋은 코치가 될 수 있으며, "관찰학습"을 통해 서로를 모방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그 두 아이는 점차 양 극단적인 성향의 학습 스타일에서 좀 더 다양한 학습 스타일을 지닌 영어학습자로 변하게 되는 거죠.
다양한 학습 스타일을 지닌다는 것은 영어학습에 있어 매우 유리합니다. 어떤 선생님과도, 어떤 교육기관에 가게 되더라도, 혹은 스터디그룹 활동만으로도, 혹은 자기 스스로 학습 만으로도 아이는 학습을 수용할 수 있고 , 즐길 수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이 2가지를 적절하게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경쟁과 협동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뭐든지 지나치면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아이가 영어에 좀 관심 있는 것 같다고 여겨서, "지금이 기회다!"라는 생각으로 아이에게 밀어닥치듯 다가가면 안 되겠죠?
반대로, 지금 잘하고 있으니, 저대로 두어도 좋다는 방임도 영어학습에서는 그다지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아이 눈앞에서 드러나지 않은 보이지 않는 관심과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겠죠. ^^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함께 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아이들의 협동과 경쟁이 어떤 아이들에게 적용되는지 알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