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영어공부법 찾기시작 편>엄마가줄 수있는 공부스킬!
나이가 어릴수록 많은 어머니들이 엄마표 영어에 관심이 많으시죠. 가정에서 엄마표 영어를 하시든, 영어학원에 아이를 보내시든,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은 무조건 영어를 잘하는 사람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영어 선생님은 가르치는 스킬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데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일단 아이가 영어를 학습하고 싶다는 마음, 즉 동기가 생겼다면 말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서 1화에서 4화에 이르기까지 다루었습니다.) 아이는 이제 흔히, 영어를 배우려고 의자에 바짝 앉아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우리 또는 영어강사는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적당히 일으켜야 합니다. 적절한 스트레스에서 아이를 놓아두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즐기게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환기시키는 것은 내적 동기 유발을 하는 방법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아이에게 새로운 영어학습활동을 제시할 때 아이가 가진 기대(expectation)에 의도적으로 부딪치도록 하는 개념적 "갈등"상태를 일으키자는 것이죠. 요즈음 가정에서 어머니는 다양한 방법으로 엄마표 영어를 실행하십니다.
이때 엄마는 아이가 당연시 여기고 있던, 어쩌면 과잉 일반화(over generalization)를 쉽게 할 법한 상황에서 아이가 "어! 이건 왜 아니라는 거지???" "어! 왜 글에서 갑자기 빈칸이 나와있지??"와 같은 가벼운 갈등을 주어서 지적 호기심을 줘야 합니다. 어느 분야이든, 갈등, 고민, 심사숙고, 깨달음의 과정은 매우 중요한 학습활동입니다.
인지주의 심리학자인 Piaget는 인지적 불평형화에서 평형화가 되어가는 과정을 학습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인지적 불평형화는 아이로 하여금 주도적인 학습이 되게 할 뿐 아니라,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비판적 학습이 이루어지게 도와주는 것이죠.
만약 엄마표 영어를 하지 않는 경우라면요?
적어도 이러한 기술을 잘 쓸 수 있는 교육기관을 만날 수 있도록 부모의 현명한 지혜의 눈이 필요한 거겠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글을 쓰는 것은, 엄마표 영어를 하는 엄마들만을 위한 책도 아니며, 내 아이 영어를 공부하는데 어떤 방법이 맞을지, 어떤 선생님이 좋을지, 어떤 학원이 적합할지에 대해 더 진지하게 고민하고 결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그러니 어렵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아이처럼 꾸준히 고민해보셨으면 합니다. )
최소한 우리 어머님들은 아이의 영어 선생님을 만나게 해 주기 위해 다양한 교육기관을 조사하실 때, 주변 평판에서 대부분의 정보를 얻으신다고 해요. 사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를 가장 먼저 듣는 거죠.
그 다음이 중요합니다. 어떻게 가르치는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수업시간에 모국어 사용은 얼마나 되는지, 평가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숙제는 얼마나 제시되는지 알아보겠죠.
그리고 지금의 상황처럼 이러한 스킬을 사용하는지 어떻게 확인하냐고요? 적어도 그 학원에 다니는 아이의 책을 보면 되겠죠. 허락된다면 트라이얼 수업을 신청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이렇게 좋은 영어 선생님은 지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좋은 방법으로 다음의 방법을 씁니다. 선생님은 학습과정의 적절한 시기에 전체 해답이 아닌, "부분 해답"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문제를 완전히 풀어주게 되거나 완전한 문장을 제시하게 되면 아이는 학습하는 과정에서 긴장감을 잃게 됩니다. 또한 흐트러진 긴장감으로 흥미마저 잃을 수 있죠.
그래서 불규칙적으로 제공되는 수수께끼는 아이들로 하여금 가장 강한 동기를 경험하게 합니다. 내 아이에게 답이 주어지지 않은 문제를 남겨서 학생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그렇다고 모든 학습에서 이해확인 문제를 줘야 하냐고요? 그 뜻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초등학교 다니는 어린아이들이 가장 쉽게 접하는 영어 학습법이, 영어 원서, 또는 기타 영어 독해집을 공부하는 것이죠.
글의 내용을 모두 읽고 이해확인을 위해 '이해확인 문제'를 풀게 하라는 뜻이 아니라, 아이로 하여금 내용의 호기심을 일으키도록 유도하기 위해 빈칸을 작은 메모지로 주어진 몇 단어를 가려보는 것도 지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활동에 여기에 해당됩니다.
물론 언어의 정확성을 가르쳐주기 위해 가끔 반복되는 어휘를 가려볼 수도 있으며, 다음에 이어질 문장을 예측해 보기 위해 한 문장을 가려보는 활동도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는 활동이 되겠죠.
지금의 영어학습의 추세는, 단순 글의 이해력을 넘어, 글을 비교, 유추, 비판을 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단 하나의 글을 읽거나 듣게 되는 활동 속에서도 좀 더 넓고 깊은 사고를 유도할 수 있는 영어학습을 할 수 있게 어른들은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은 아이에게 영어를 할 기회가 왔을 때 아이에게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서 어떻게 하면 "지적" 호기심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뭐든지 지나치면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아이가 영어에 좀 관심 있는 것 같다고 여겨서, "지금이 기회다!"라는 생각으로 아이에게 밀어닥치듯 다가가면 안 되겠죠?
그리고 그 반대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를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영어를 접하게 해주고 싶어. 영어 책 읽어주고 시디 듣게 해 주는 것이면 충분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 말도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매번 이런 방법으로 영어학습이 진행된다면 아이는 좀 더 다른 자극에 더 목말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오늘 이야기 한 방법대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아이가 즐겁게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야 할 것 같아요.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함께 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