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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레 Jul 05. 2024

꿈을 이루기 위한 5가지 삶의 기준

내가 원하는 삶을 이뤘을 때 나는 어떤 모습일까?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확연하게 시각화하라고 말한다. 처음엔 모호하지만 그것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면서 점점 마치 그것이 진짜인 것처럼 믿게 만들라고 이야기한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매일 100번씩 확언을 쓰거나, 자신이 꿈꾸는 삶의 모습과 가까운 이미지를 수집해 비전 보드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실제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뤘다는 증언을 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주인공 또는 주인공과 대치하는 역할을 하는 주인공급 배역을 보면 이들의 마음속에는 강렬한 에너지가 있다. 확연한 비전을 가지고 삶을 대한다. 따라서 그 길에 소거해야 할 감정과 상황들은 망설임 없이 지워 버린다. 


'성공'이라는 단어가 자꾸 막대한 부를 쌓는 것으로 연상되는 잘못된 버릇 때문에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게 여전히 어색하지만 어쨌거나 나 역시 한 번쯤은 내 인생에서 성공했다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라는 작은 성취감이 아닌 '마침내 해냈다!'라는 기쁨의 전율이 느껴지는 그런 성공. 


살면서 비슷한 느낌을 경험했던 때가 있었나 돌아보니 대학원을 졸업하고 늦게 취업을 했을 때는 그런 느낌은 없었다. 오히려 아내와 7년의 연애를 마치고 결혼했을 때, 그리고 8년의 기다림 끝에 세상 부럽지 않은 아이를 만났을 때가 거의 유일하다.


나의 최우선 가치가 가족이기에 둘이어도 감사했지만 둘 보단 셋이 되었을 때 더 큰 안정감과 기쁨을 느꼈던 게 사실이다. 이제야 완전한 구성을 이뤘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원하는 삶을 이룬 나의 그림에는 언제나 내 가족이 함께한다. 지금보다 더 안정감을 느끼고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줄 수 있는 부족함 없는 삶에 나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면서. 나는 막대한 부를 쌓아 파이어 족이 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부가 주어진다면 감사하겠지만 언제나 고여있게 두지 않을 마음이다. 신앙의 가치를 세울 수 있는 일에 흘려보낼 수 있길 바란다. 그런 통로가 될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물론 경제적인 자립을 바라지 않는다는 것 또한 아니다. 적어도 지금처럼 안정감이 보장되지 않는 삶은 아니길 진심으로 바란다. 언제나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꿈꾸고 있던 만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살아가는 삶을 누리고 싶다. 일이든 삶이든 시간의 주도권을 가지고 유연하게 균형점을 옮겨가며 에너지를 잃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 


정리해 보면 이런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1. 가족과 화목하며 안정적인 삶

2. 아직 부의 척도는 없지만 여유 있는 않는 삶

3. 역시 기준이 필요하지만 기준 이상의 부는 흘려보낸다는 원칙을 실천하는 삶

4. 시간과 공간의 주도권을 가지고 일과 삶의 밸런스를 유연하게 지속하는 삶

5. 에너지를 잃지 않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나누는 삶


결국 내 삶의 5가지 카테고리는 '가족, 여유, 부, 일, 영향력'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이 5가지 영역을 보다 구체화시켜 나가면 보다 또렷한 모습을 시각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나에겐 이것들을 이뤄 낼 수 있는 잠재력이 존재하고 있음을 믿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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