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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제은 Aug 31. 2023

오늘도 나를 살게 하는

자작시

오늘도 나를 살게 하는

도심 공원의 새소리

휘파람같이 시원하고

정다운 소리는

닫힌 내 마음을 활짝 열어주네


오늘도 나를 살게 하는

키 큰 나무들의 그늘

따가운 햇살로부터

연약한 내 몸과 맘

쉴 수 있는 안식처 되어주네


오늘도 나를 살게 하는

마음의 여유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문득 바라본 길가의 꽃들에게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미소 속에서

나비처럼 내 마음에 사뿐히 내려앉는


그것은 내 안을 생명으로,

두근거리는 희망으로,

뜨거운 사랑으로 가득 채우니

내 작고 작은 가슴 부풀어올라

푸른 하늘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지


그렇게 나 훨훨 날아

그대 마음에 정다운 휘파람 되어주고

그대 마음에 초록 그늘 되어줄 수 있다면

나는 무지개보다 빛나는 마음으로

오늘하루도 기쁘게 살아갈 수 있으리!



Photo from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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