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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제은 Jan 12. 2024

낯설지만, 나와 같은 사람들이여

헤르만 헤세 시

<적적한 밤>


나의 형제인 너희들

멀리, 가까이에 있는 불쌍한 사람들이여

별의 세계에서

괴로움의 위안을 꿈꾸는 너희들이여

파랗게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향해

참고 견딤을 아는 사람의

야윈 손을 모으는 너희들이여

잠자지 않고 괴로워하는 너희들이여

불쌍한, 방황하는 벗들이여

별도 행복도 없는 뱃사람이여-

낯설지만, 나와 같은 사람들이여

나의 인사에 답하여 다오.


- <헤르만 헤세 시집>, 헤르만 헤세




두려움 자체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감정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 지나갈 상태일 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세요. 실수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더 나아지기 위해 배우고 노력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나 자신에게 당당하고 떳떳해지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모든 사람을 동정심을 갖고 대하려고 노력하세요. 당신이나 그들에게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으며 서로가 필요할 때가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당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다른 사람을 항상 존중하고 품위 있게 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도울 때에는 보답을 기대하지 않고 도와주세요. 왜냐하면 당신은 언젠가 가장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당신이 준 것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누군가를 도울 일이 생기면 기회라고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도움을 주세요. 그리고 내가 도움을 받을 때에도 기쁜 마음으로 감사히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항상 겸손하세요. 모든 사람은 배울 수 있는 것이 하나 이상 있습니다. 표지로 책을 판단할 수는 없듯이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한번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어떤 말을 하기 전에 한 번쯤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웃으세요. 거울을 보고 미소를 짓고, 주변 사람들에게 미소를 짓고, 세상에게 미소를 지으세요. 그것은 누군가의 하루를 밝히고 나아가 미래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또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산책을 하고, 햇빛을 느끼고, 살아있음을 느끼세요. 그러면 감사와 긍정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내가 내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아무것도 나를 흔들지 못할 것입니다. 무엇이든 나를 통과해 지나가도록 내버려 두십시오. 그것이 상처든 두려움이든 불안이든 말이지요. 가슴을 완전히 비우고 평온함으로 채우세요. 고요와 침묵이 당신에게 자유와 평화를 가져다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진: Unsplash


https://youtu.be/o0jfhI5QJ18?si=FzJhGoPBl1CZieXV

서로의 인사에 다정히 답해주고 미소지어 주는 하루를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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