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의 대화

새글 김경진 에세이시

by 새글

시간과의 대화


자주 찾아왔다 물러나는 슬픔의 감정에 속지 말자.

같지만 다른 시간에 있기로 한 결정은 잘했던 거다.

지나쳐온 삶이 모두 과오가 아니듯

살아갈 미래마저 녹녹하지 않을지라도

잘잘못을 따지고들 필요는 없다.

지금 있는 대로가 나이어야 한다.

그때 그랬더라면이란 가정이 슬프게 하는 것이다.

달라지지 않는다.

그때가 지금을 바꿔줄 수는 없지 않겠는가.

후회는 해도 상관없지만 지난 상황을 부정하진 말자.

눈물이 나려 하거든 참으려 애쓰지 않도록 하자.

울 가치가 있으니 슬퍼지는 것이겠지.

눈물, 콧물 지리고 나면 다시 정신이 들겠지.

가끔은 서러워져도 괜찮다.

떠난 사람들을 그리워하며 시리게 떨어도 상관없다.

강한 척 억지를 부리다가 슬픔의 늪에 누워버리면 안 된다.

지금의 나는 내 의지로 만든 최선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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