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자는 말속에
"그만 하고 밥 먹자."
"배고프지. 속 든든해야 기운 나는 거야. 밥 먹자."
밥 먹자는 말이 구원으로 들린다.
지쳐있을 때, 의기소침해졌을 때.
마음 상할 때도, 마음 들떠 있을 때도.
밥보다 힘을 내게 해주는 것이 없다.
밥은 사람이다. 밥은 사랑이다.
밥은 마음이다. 밥은 관심이다.
밥 먹자는 말속에는 신이 주는 축원보다
뜨거운 구원이 꿈틀댄다.
"오늘이 내일을 불러오듯 지금이나 다음을 살아가려면 배가 차야지."
"숟가락에 듬뿍 퍼 올린 고봉밥을 함께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