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

새글 김경진 에세이시

by 새글

두릅

쌉쌀한 봄맛이다.
맑다 흐려지고 덥다 싸늘해지는
변덕의 맛이다.

뜨거웠다 서늘해지길 반복해도
빠져나올 수 없는 그대에게 포위되어
곁을 비우지 못하는 내가 갖춰야 할
미묘한 미각이 필요한 매혹의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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