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드르륵 소리와 함께
내뿜어 지는 새하얀 연기
그 속에 담긴 나의 추억을 한 모금 들이 마셔본다
알싸하게 퍼지는 향기가
내 코를 간지럽히면 바래지는 희미한 흑색 기억들
썩 나쁘지 않은 기분에
슬며시 지어보는 작은 미소
감색 테이블에 놓인 작은 화분
그 안에 쓰여진 행복의 맹세를 삼키며
다시 한번 눈을 감는다
서서히 그려지는 찬란했던 모든 시절
커피는 늘 과거의 나를 마주하게 한다
안녕하세요 :) 저의 브런치에 들러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소설 출간 작가이며 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생명적 가치, 조화로움의 미덕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