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은 생각을 말로 표현합니다. 머릿속에 있는 다양한 추상적인 생각과 관념들을 말로서 표현합니다. 기본적으로 누군가와 의사소통을 할 때 말을 사용하며, 누군가에게 나의 주장을 내세울 때에도 말을 사용합니다. 또한 나의 좋음과 싫음을 표현할 때에도 말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말로 표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때로는 우리가 사용하는 말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기도 합니다. 긍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으며, 항상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은 부정적인 생각을 견지하게 됩니다. 즉 말과 언어의 습관이 때로는 우리의 생각과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우리 부모가 사용하는 언어는 매우 중요합니다. 태어난 순간부터 우리 자녀들은 가장 기본적으로 부모가 하는 말을 통하여 말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어린 자녀들이 정체성이 형성되는 과정 속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도 부모의 말입니다. 이처럼 우리 부모가 자녀에게 사용하는 말 그 자체는 너무 중요합니다.
저는 아들이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아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였습니다. 이것은 제가 결혼하기 전부터 다짐해왔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와이프와 자녀들에게는 절대 화를 내지 말고, 항상 이쁘고 고운 말만 사용하자는 것이 저의 다짐이었으며, 와이프와 자녀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아들에게 존댓말을 하게 되면,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라도 화를 내지 않게 됩니다. 평소 아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게 되면 아무리 화가 많이 나더라도 큰소리로 혼낼 수 없으며, 우선 한번 더 아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됩니다.
가끔 생기는 자녀에 대한 화도 결국은 언어를 통하여 표현됩니다. 우리 부모가 평소에 이 언어를 습관적으로 잘 통제한다면, 화가 아무리 나더라도 자녀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을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제 경험으로는 그 시작이 자녀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자녀들에게 훈계하지 말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단지, 우리 부모가 자녀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한다면, 자녀들에 대한 불필요한 화를 한번 더 참을 수 있으며, 자녀들의 마음에 생기는 불필요한 상처들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주변에서 제 아들은 말을 이쁘게 한다고 말해줍니다. 저는 아들의 언어의 습관이 저희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부모의 말은 결국 자녀의 생각, 태도, 언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자녀에 대한 존중과 사랑의 시작은 ‘말’입니다.
오늘도 우리 사랑하는 자녀들과 이쁘고 고운 말을 나누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