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다정해지는 연습
그리고 나는 또 안다.
사랑으로 살아낸다는 건
누군가를 향한 다정함만을 뜻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건 어쩌면,
세상에 지지 않으려 애쓰는 대신
조용히 자신을 품어주는 일인지도 모른다.
때로는 아무 말 없이 무너지는 자신을
그저 가만히 안아주는 것.
그 연약함 속에서도
여전히 ‘살고자 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
삶은 그런 순간들로 채워진다.
눈부신 날보다 흐린 날이 더 많고,
환한 웃음보다 조용한 한숨이 더 많을지라도,
그 모든 시간들이 모여
결국 하나의 따뜻한 사람을 만들어간다.
나는 이제 안다.
진짜 용기란 포기하지 않는 강함이 아니라,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는
‘느린 회복’에 있다는 것을.
조금 늦어도 괜찮고,
조금 약해도 괜찮다.
그저 멈추지 않고
자신의 속도로 살아내면 된다.
언젠가 그 모든 흔적이 모여
하나의 빛이 될 것이다.
누군가의 어둠을 밝혀주는,
조용하지만 단단한 빛.
그 빛이 되어
누군가의 마음을 덮어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참 잘 살아낸 인생일 것이다.
그러니 오늘도 나는 다짐한다.
조금 더 다정하게,
조금 더 천천히,
조금 더 나답게 살아가자고.
넘어져도 괜찮고,
불안해도 괜찮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날이어도 괜찮다.
그 모든 날들이 모여
‘나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완성해갈 테니까.
그리고 그 이야기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 한 줄이 남아 있기를 바란다.
“그는 끝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고,
그 사랑으로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