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여행은 계속되어야 한다

by 아빠는치료사

여태 배운 것들을 정리해 보자


자존감이 좋아지려면 다음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자존감 여행 5단계>

1. 문제를 인식한다.

배우자나 가족 등 나를 아끼는 사람들이 반복해서 지적한다면, 귀담아듣고 문제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과하게 짜증이 많거나, 슬픔이 많다면 관련된 상처가 없는지 생각해 보자. 어떤 상처와 트라우마가 내 삶에 지속적인 문제를 만들고 있는지 천천히 기억을 더듬어 보자.


2. 문제를 마주한다.

상처를 꺼내보이기 보다는 꽁꽁 감싸고 숨기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입으로 설명해 보지 않으면 문제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고 살게 된다. 과거의 상처가 자신을 짓누른 다면, 상담 전문가나 친구 등 과의 대화를 통해 그 상처를 마주해야 한다. 도울 사람이 없다면 공개적인 블로그나 브런치에 자신의 상처를 써보면 많은 분들이 들어주신다. 나의 상처를 쓰는 행위 역시 상처를 마주하는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3. 마음 운동을 한다.

중학교 때 괴롭힘을 당해서 눈치를 많이 보게 된 나의 아내처럼 과거는 현재의 발목을 잡는다. 과거의 나를 찾아가 위로하려면 지금의 내가 강해야 한다. 위의 1,2번 활동을 열심히 하면 조금의 힘이 생길 것이다. 이에 더해서 매일 산책, 독서, 기도, 명상을 하거나, 혹은 좋은 강연을 자주 들어서 마음을 단련시키자. 그러면서 과거의 상처와 마주할 힘을 만들자.


4. 과거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만나자.


글을 쓰거나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아팠던 자신의 어릴 적 꼬마에게 찾아가 위로를 건네자. 그 아이를 안아주자. 손을 내밀자


"그때 많이 무서웠지? 이제 괜찮아!"


그러면 과거의 상처받은 아이가 눈물을 그칠 것이다. 환하게 웃을 것이다. 그러면서 더 큰 상처도 마주할 힘이 생기고, 자존감이 차츰 올라가 더 큰 공격도 막아낼 것이다.


5. 마음 운동은 평생 쉬지 않는다.


하루 10분 산책, 5분 독서일지언정,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는 마음운동이라면 쉬지 말자.



<자존감의 특성>


자존감은 가장 쉽게 표현하면 "항상 자신을 사랑하는 능력"이다


자신을 가끔, 잘했을 때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사랑하자. 나는 나의 편이어야 한다. 내가 소중하니까 다른 사람들도 모두 소중하다. 위에 설명한 5단계를 하면서, 자존감 강화 훈련을 하자.


자존감이 노력의 원인이다.


사회적 성취가 낮은 걸 노력을 탓하는 사람이 많다. 자신의 노력이 남들보다 부족할지라도 탓하지 말자.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의 부모는 수용적이고, 희생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좋은 머리, 많은 부를 물려받지 못해도수용적인 사랑을 받은 사람이 자존감이 높고, 그 높은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 사회적 성취 = 노력+재능+운(타이밍)


노력을 많이 하면, 운도 따르고 재능이 부족해도 이길 수 있다는 주장이 많다. 그래서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그 노력은 자존감에서 사회적 평가를 뺀 값으로 결정된다.

*노력 = 자존감 - 사회의 평가

자존감이 10점인 사람을 사회에서 3점으로 평가하면 이 사람은 7의 노력을 한다

*노력(7) = 자존감(10) - 사회의 평가(3)


반면 자존감이 3점이 사람을 사회에서 3점으로 평가하면 이 사람은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

*노력(0) = 자존감(3) - 사회의 평가(3)


따라서, 자존감의 절댓값을 높이는 것이 최우선이다.



자존감이 낮으면 자존심이 세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잘못을 숨기려들지 않는다. 당당하게 밝혀서 떳떳할 길을 찾는다. 반면, 자존심이 세면 "내가 왕년에는..."이라는 말을 달고 살게 된다.

자존감을 회복하면 자존심을 내세울 이유가 사라진다. 단점이 있으면 배우고 한 발 더 나아가고 싶으니까.


자존감은 '흥미+재미+재능'이 존중받을 때 높다.


이제라도 내가 나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내가 뭘 흥미로워하고, 재미를 느끼고, 뭘 잘하는지 계속 관찰하자. 그곳에 내가 남은 평생 해야 할 일이 있다. 이렇게 찾은 일이 자존감을 높인다. 예를 들어보자.


나는 어릴 때 운동신경도 없고, 성적 우수상 같은 것은 평생 받지 못하던 아이였다. 이런 나도 단 하나, 글 솜씨는 조금 있었는지 두 번 정도 시를 써서 상을 탄 적이 있다.


성인이 되어 우연히 브런치에 글을 쓰게 되었다. 차츰 긍정 피드백이 많아진다. 내 글이 사회적으로 '쓰임'이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자존감이 올라간다.


이러다가 책도 내고 돈도 번다면 좋지만, 그렇지 않아도 좋다.


무엇이든 흥미/재미를 느낀다면, 재능있다는 얘기를 듣는다면, 일단 시작해 보자.


자존감은 주변정리를 필요로 한다.


비교하고 무시하고, 험담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말자. 헤어지기 힘들면 거리를 두고 살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해 보자. 용기를 주는 사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수용하려는 사람과 친구 하자. 수용을 받아야 자신을 수용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잊지 말자! 나는 소중하고,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과 함께 하기에도 인생은 짧다.



P.S)

이제 '자존감 여행'을 마칩니다. 부족한 글, 마감 못 지키는 글을 여태껏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책은 끝나도 독자 여러분의 자존감 여행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1화에서 제가 우리 가족에게 던졌던 질문을 혹시 기억하십니까?


"넌 네가 좋니?"

어떤 대답이 떠오르셨는지요?


"응, 난 내가 좋아."


하고 망설임없이 대답할 그날을 응원합니다.



- 아빠는 치료사 올림-


* 아래는 제 아내가 재능기부로 만들어 준 '자존감 여행' 로고입니다. 예쁘죠?

* 남은 평생 아내가 자신의 흥미와 재미와 재능을 놓치지 않고 살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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