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팔아야 할까?(2)

by 아빠는치료사


내가 팔 수 있는 시장은?


인터넷 세상은 정말 넓다. 콘텐츠를 팔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유튜브 등이, 유형 제품을 팔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스마트 스토어나 쿠팡 등이 플랫폼이 된다. 하지만 국내에는 생각보다 더 많은 판매 플랫폼이 존재한다. 각 플랫폼마다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곳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이 먼저냐, 영상이 먼저냐?


블로그 글을 읽다 보면, 하단에 판매 링크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글로 독자를 설득하고, 판매가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이는 블로거가 홍보성 글을 쓰고 제품을 판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예전처럼 순수 글만으로 먹고사는 시대는 아니다.

유튜브 영상도 마찬가지다. 조회수가 많지 않아도, 영상 속 쿠팡 링크를 통해 매출이 일어나면 제작자는 수수료를 받는다. 이 영상을 만든 사람은 쿠팡 셀러일까 아닐까?

인터넷 사업들은 서로 따라하고, 연합하고, 변신하기를 밥 먹듯이 한다. 릴스가 유행하니 쇼츠가 나오고, 쇼츠가 유행하니 또 다른 플랫폼이 따라 나오는 식이다. 구조는 비슷하다. 콘텐츠가 상단에 노출되고, 그 뒤에 제품이 나열되는 방식이다.


생활비(예: 500만 원 이상) 수준의 수익을 내려면, 단순히 콘텐츠 조회수로 얻는 광고수익만으로는 안정적이기 어렵다. 반드시 타사나 자사의 제품 판매가 함께 이루어져야 의미 있는 수익(내 기준에서는 생활비 수준)이 된다. 따라서 우선 어떤 폼(영상,글, 상품)으로 제품 판매를 할지 결정해야 한다.


<인터넷 판매 구조와 역할>

영상위주 → 판매 (유튜브, 인스타그램) → 영상 홍보 대행사 역할

글 위주 → 판매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 카피라이터 역할

상품 위주 → 판매 (쿠팡 등 종합 쇼핑몰) → 영업·마케팅 대행사 역할


유형상품 vs 무형상품


상품을 팔기로 했다면, 또 하나의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유형 상품’을 팔 것인가, ‘무형 상품’을 팔 것인가?

유형 상품: 컴퓨터, 주전자 등 만질 수 있는 제품

무형 상품: 만질 수는 없지만 가치 있는 것. 예를 들어, 가계부 앱을 만들어 구독료를 받거나, 엑셀 가계부를 제작해 판매하는 것


내 유형상품을 직접 만들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브랜드 로고, 브랜드 철학 수립, 웹사이트 구축, 로고 제작, 홍보, 공장 컨택, 고객 서비스 등 해야 할 일이 많다. 반면, 타사 제품을 위탁 판매하면 재고 관리나 고객 서비스의 상당 부분이 해결된다. 의사결정의 수로 보면, 타사 제품 위탁판매가 가장 간단하고, 자사몰을 구축해 내 유형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가장 복잡하다.


내 브래드냐, 남의 브랜드냐?

가장 어려운 방식: 내 브랜드를 직접 개발하고, '대량'(다양한) 제품을 파는 형태 (애플, 나이키처럼)

가장 쉬운 방식: 타사 제품을 '대량' 등록해 파는 형태 (쿠팡, 아마존 중국 제품 위탁판매 등)


내 브랜드를 팔려면 ‘엣지’가 필요하다. 남다른 경쟁력, 나만 아는 무언가, 또는 남보다 훨씬 강한 열정 같은 것. 최근에 읽은 『슈독』(나이키 창업자 이야기)에서 이런 생각을 했다.

“이 사람은 런닝화를 숭배하고 전도하는구나. 사업은 이 정도 강한 믿음과 철학이 있어야 하는구나.”


나는 과연 전도하고 싶은 만큼 강력한 믿음이 있는, 철학이 있는 제품을 갖고 있는가? 만들 수 있는가?


무엇을 팔아야 할지 이제 조금 보이는 듯 한다.


내 무형 상품은 '안전한 투자'를 하는 법을 팔아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퇴사 후 괜한 창업으로 퇴직금을 잃는 경우가 많다. 퇴직금 직접 운용시장은 앞으로 계속 커질 것 같다.


4050 나이대의 사람들은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4050 아저씨들이 안전하게 퇴직금을 관리하는 방법을 연구해서 알려주면 괜찮지 않을까?

예적금 이자율(2~3%)보다 높고, 주식시장 이자율(7~8%/년) 보다는 낮은, 비교적 안전한 투자상품들이 꽤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공부는 좀 해야한다. 그 정보를 쉽게 알려주고, 내 서비스를 통해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


이제는 서비스의 형태를 만들 차례다!

*아빠는 치료사*




keyword
이전 03화무엇을 팔아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