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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 허브 Apr 11. 2021

epilogue 및 금융용어

파이어족의 빠른 은퇴와 가치투자

epilogue


책을 쓰는 것은 아는 것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글을 적는 과정에서 해당하는 주제에 관한 내용뿐 아니라 자신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되기 때문이지요. 우연한 기회로 브런치를 알게 되어 아이디어를 모으고 목차를 정하고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생각이 좀 더 명확해졌고 투자 방식이나 우량한 종목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을 통해서 결과만 알고 있었던 내용도 직접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과정에서 깊은 인싸이트를 얻을 수 있었고 진정한 내 지식으로 만드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투자를 하면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피상적인 지식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 있는 인사이트임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기존의 주식투자 서적은 용어부터 알기 어렵기 때문에 입문자나 기초부터 다시 다지고자 하는 분들이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좀 더 쉬운 용어로 쓰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쉽게 풀어쓸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록: 금융 용어에 익숙해지자


72법칙


72법칙은 아인슈타인이 복리에 대해 세계 8대 불가사의라고 말하며 제시한 복리 계산법이다. 72를 예상 수익률로 나누면 원금이 2배로 불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서 수익률이 12%라면 2배로 늘어나는 데 걸리는 기간이 6년이라는 얘기다(72/12 = 6).



내재가치(Intrinsic Value)


미래의 배당금을 현재가치로 할인한 금액



매입채무


물건을 만들기 위한 과정에서 사 온 중간제품에 대한 외상금액



매출채권


기업이 물건을 판매한 뒤에 돈을 받기 전 단계에 있는 채권



배당금(DIvidend)


한 해의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과 그동안 모아둔 주주 돈인 자본에서 주주에게 되돌려 주는 금액.



배당성향(Dividend Ratio)


순이익 중에서 배당금으로 주주에게 다시 돌려주는 비율. 총 배당금/당기순이익 또는 주당배당금/주당순이익.



배당수익률(DY, Dividend Yield)


주가 대비 1년 동안 벌어들일 수 있는 배당금의 비율. 총 배당금/시가총액 또는 주당배당금/주가.



법인세전이익


영업이익에서 비영업적인 이익을 더하고 비영업적인 손실을 빼준 금액



부채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회사채 발행을 통한 조달금 등 남의 돈



비체계적 리스크(Unsystematic Risk)


특정 기업에게만 발생하는 리스크. 사업 리스크, 대주주 리스크 등이 있다.



순이익


법인세전이익에서 법인세를 뺀 금액



영업이익


영업활동을 통해서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 경기순환 업종의 경우 변동이 심하다



유상증자


사업을 위해 주주의 돈을 추가로 납입하는 행위. 사업이 잘 되어서 하는 유상증자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반면, 기업이 힘들어져서 하는 유상증자는 좋지 않은 신호로 받아들인다.



잉여현금흐름(FCF)


영업활동을 하면서 실제로 들어오고 나가는 돈을 계산하는 값. 순이익 + 영업을 위해서 들어간 자산의 증감 - 유형설비 투자금액



자본(장부가치)


기업 설립 이래로 현재까지 모여있는 주주들의 재산. 크게 보면 유상증자 등으로 주주가 불입한 금액 +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금액 - 배당 지급액



자산


기업의 실체를 이루는 것으로 건물, 기계장치, 재고, 현금 등의 유형자산과 특허권, 상표권 등의 무형자산으로 나뉜다. 자산은 주주의 돈인 자본과 대출금, 회사채 등 타인의 돈인 부채로 구성된다.



재고자산


원재료나 만들고 있는 물건 및 판매를 위해서 대기 중인 물건



투하자산(IC, Invested Capital)


건물, 기계 등의 유형자산 + 사업을 위해 확보해야 하는 자산(재고자산 + 대여금 + 선지급금) - 사업을 하는 동안 지급을 미룰 수 있는 부채(매입채무 등)



체계적 리스크(Systematic Risk)


금융위기, 외환위기 등 경제가 흔들리면서 모든 기업에게까지 영향을 다 미칠 수 있는 위험



DCF(Discounted Cash Flow)


미래 현금을 현재가치로 할인한 값. 현금을 좁게는 배당 지급금으로만 국한시킬 수도 있고, 넓게는 배당 지급금, 자사주 매입액, 사업 재투자 모두를 포함시킬 수도 있다.



DDM(Discounted Dividend Method)


미래 배당금을 현재가치로 할인하는 방법. 100년 전 존 버 윌리엄스의 내재가치 정의에 가장 부합하는 내용.



PER


시가총액/순이익 또는 주가/주당순이익. Trailing PER과 Forward PER로 나뉜다. Trailing PER은 순이익으로 최근 4개 분기의 실제 순이익을 합한 값을, Forward PER은 향후 4개 분기의 예상 순이익을 합한 값을 사용한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Trailing PER 사용하면 되지만 이익이 일시적으로 폭락했거나 폭등했을 때에는 Forward PER을 사용하면 된다.


대략적인 주가 수준을 확인하는데 용이하며 동종 업종의 다른 기업과 비교하는 데에도 활용 가능하다. 경기순환 업종의 경우 순이익이 크게 변하므로 PER 변동도 심하다. 호황일 때 순이익은 급증하므로 PER은 낮아지고, 불황일 때 순이익은 급락하므로 PER은 높아진다. 경기순환 업종의 경우 자본이 순이익에 비해 변화가 작으므로 PER보다 PBR을 활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PBR


시가총액/자본 또는 주가/주당자본. 자본은 기업의 설립 때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형성된 값이므로 PBR은 현재나 미래에 사업 전망이 밝은 지 어두운 지를 나타내는 시장지표다.


은행, 증권 등 영업자산이 대부분 현금으로 구성된 업종의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데 잘 쓰인다. 1 미만이면 저평가를, 1 이상이면 고평가를 나타낸다. 경기순환 업종의 경우에도 자본은 순이익에 비해 변화가 작으므로 PBR이 더 적합하다.



ROA(Return On Asset, 자산이익률)


순이익/자산



ROE(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


순이익/장부가치. 주주의 돈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효율을 나타내는 지표



ROIC(Return On Invested Capital, 투하자본수익률)


영업이익/투하자산. 영업에 쓰고 있는 기업의 자산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되는지 나타내는 지표



평균회귀


세상의 대부분은 평균으로 돌아하게 되어있다. 이때 평균 근처에는 오래 머물지 않고, 보통은 낮은 값이나 높은 값 근처에서 오래 머문다. 마치 시계추와 비슷하게 움직인다.



할인율


자산의 내재가치를 구할 때 사용하는 일종의 이자율. 10년 국채수익률 + 리스크프리미엄 2% ~ 4%로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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