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Motivation)가 힘이다
자기 관리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을 시작하려고 스포츠센터 등록해서 일주일도 못하고 회비 낸 게 아까워서 사우나만 다니고 등산하려고 등산복 세트로 사놓고 동네 마트 갈 때 나 입는다. 외국어 공부하려고 교재 사서 몇 페이지 넘기지 못하고 책장에 모셔 놓거나 베스트셀러 화제작 사서 프롤로그만 보고 다음 페이지 못 넘어가는 사람들이 이외로 많다. 그나마 회원 등록하거나 책이라도 사놓은 경우는 일단 시작은 한 것이고 작심삼일은 최소한 삼일은 실행한 것이지만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막상 시작도 못하는 사람들의 핑계를 보면 바빠서 못하고 몸이 안 좋아서 못하고 돈이 많이 들어 부담이 돼서라는 이유와 함께 사연은 꼭 있다.
따지고 보면 게을러서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안 하던 거 하려니까 엄두가 안 나서 망설이게 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시작을 못하는 경우가 구체적인 이유가 되겠지만 실상은 시간을 따로 내는 것이 가장 어려운 사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주말에는 부족한 잠자느라고 꼼작하기를 싫어한다. 시간에 맞춰 사는 것은 생활리듬에 몸이 적응이 된 것이고 그 리듬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무엇을 새로 시작하기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은 규칙을 깨는 것이므로 결코 쉬운 일은 아니며 사람들은 보통 30세가 넘으면 변화를 싫어하고 안일한 습관에 젖어 버리는 본능이 있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급하게 출근 준비하다 보면 아침식사 못하는 것은 다반사이고 막히는 출퇴근 시간에 늦지 않게 운전하고 주차 공간 찾아 주차하는 것 까지도 쉬운 일은 아니며 전철에서 앉아서 가는 것은 운이 좋아야 가능하다.
바쁜 업무에 쫓기다 보면 자기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고 경영진이나 간부직위가 아니면 반가운 사람 만나 점심이라도 여유 있게 먹는 것은 상상도 못 한다. 퇴근하면서 시간 맞춰 어린이 집 들려 애들 데리고 집에 오면 산더미처럼 쌓인 빨래 하며 싱크대에 그릇들과 어지러운 집이 2차 전쟁터가 된다. 그나마 반갑게 맞아주는 것은 반려견뿐이고 집 정리하고 애들과 저녁 먹고 나면 하루가 끝나는 것이다. 피곤해서 설거지할 엄두도 못하고 소파에 누워서 TV 보는 게 가장 큰 휴식이자 짧은 하루의 여가가 된다. 분담된 살림이 아니라서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다 해야 하는 일이고 착한 자식들은 주말에는 피곤해도 시집, 처갓집 번갈아 의무적으로 방문해야 하니 친구 만나 술 한잔 하면서 좋은 시간 갖는 것은 꿈도 못 꾸는데 친구들도 똑같이 사는 건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사노라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중요한 모임이나 상사가 주관하는 회식이라도 있게 되면 며칠 전부터 스케줄 조정하고 가족들과 미리 시간 조율해야 한다. 5시간 골프 치고 가끔 해외여행 가는 사람들은 딴 세상 사람처럼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처럼 여유가 없는 생활에서 무엇을 시작하는 것은 도전이 아닐 수 없다.
모든 일은 필요에 의해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극과 동기부여가 필요하지만 발등에 불 떨어진 상황이 아니라면 자신의 관리나 개발은 항상 뒷전으로 밀려나게 된다. 병원에서 당뇨나 고혈압 진단을 받고 운동처방을 받았다면 시간이 없어도 운동을 해야 하고 해외지사에 나가야 할 여건이라면 싫어도 외국어 공부해야 한다. 이런 경우라면 핑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필요에 의해하는 것이고 외부적인 자극이며 설정된 목표가 있는 상황이지만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자극이 아니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쉽지 않고 필요는 실감하면서도 쉽사리 실행이 안 되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려면 자극이 필요하고 시작할 수 있는 동기가 필요하다. 동기유발이란 원하는 것을 하게 되는 마음에서 생기기 때문에 목표가 분명해야 하고 목표에 가기 위한 심리가 적극적인 상태가 되어야 한다.
그냥 막연히 남들이 하니까 나도 따라 한다거나 좋다니까 나도 한다는 심리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것으로 하고자 하는 욕구가 내적으로 작용을 하고 구체적인 보상이 있을 때 가능하다. 보상이란 일이든 취미든 하는 동안 흥미가 있어야 하며 성과를 실감하게 될 때 추진력이 생기고 지속적으로 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자신이 좋아서 심취하는 일은 진도가 빠르고 능률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다 보면 진가와 깊이를 알게 되며 시간이 흘러 몇 년이 지난 후에는 전문가의 경지에 오르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 자신의 가치를 향상하는 것은 소유의 양과 경제적인 상승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만족할 수 있는 삶의 질이라 할 수 있다. 배고파서 한 끼 때우고 추우니까 두꺼운 옷 걸쳐 입고 TV나 보다가 졸리면 자는 것은 왜 사는지도 모르고 동물처럼 연명하는 것과 다를 게 없는 것이며 사람은 저마다의 존재의 가치와 목적이 있기 때문에 작은 일에도 보람을 느끼고 가치의 향상을 위해 사는 것이다. 인간은 동물과 다른 이성이 있으므로 본능에 따라 살지 않고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추구하는 목표에 따라 사회라는 조직 안에서 생활하는 사회의 개체이며 구성원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경제적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극빈층의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면 먹고살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은 목적도 가치도 없는 인생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고 일의 노예, 돈의 노예로 사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몇십 년 동안 피나는 고생을 하고 자신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이 직접 출연해 자신들의 짧은 자서전을 이야기한다. 공통적인 특징이라면 그들은 가난했고 일에 대한 상식조차 전혀 없는 상황에서 시작했으며 가난에서 벗어나는 것이 유일한 목적이었기 때문에 남들보다 열심히 일을 하고 모든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은 결과로 부를 쌓을 수 있었다고 한다. 배가 고파서 시작한 일이 긴 세월이 지난 뒤에 성공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지만 그 프로그램은 출연자의 매출과 평생 모은 재산의 액수에 초점을 맞추고 평가를 한다. 물론 그 사람들의 삶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훌륭한 모범적 사례이고 교훈을 주기에는 충분하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세파의 짙은 흔적이 역력하고 손가락과 허리는 구부러지고 오랜 기간 동안 일의 후유증으로 고질적인 질병을 치료하며 산다. 몇십 년 동안 하루 평균 16시간 이상 일에만 매달린 결과는 나이 60이 넘어서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삶의 가치와 목적은 누구나 다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타인의 삶을 평가하거나 폄하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젊을 때는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사는 보람이 일하는 것뿐이었고 고생한 시간이 이렇게 돼서 행복하다는 출연자들의 인터뷰를 보면 그 사람은 자신의 삶에 만족한 것이며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목표는 달성하고도 남았으니 더 이상 바랄 것은 없겠지만 늙고 병든 다음에 넘치는 통장 잔액이 남은 여생의 가치라 말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 TV 프로그램에서 초점을 맞춘 몇 십억의 재산은 지난 고난의 세월에 대한 보상이 될 수 있겠지만 고생의 대가와 성공의 기준을 액면가로 평가할 수는 없는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모름지기 인생이란 하루하루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생활이 행복이고 목적은 지향하는 미래에 존재하는 것이므로 알 수 없는 미래의 목표를 위해 오늘을 희생하고 고된 고통을 감수하며 사는 것을 가치 있는 인생이라 말할 수 없으며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만족할 수 없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고 자신의 가치는 정형화된 형식이 아니며 삶의 보람은 결과에서만 주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행복의 가치를 언제가 될지 모르는 결과에만 두는 것은 무모한 도전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언제나 바쁘게 살면서도 60년이 넘게 새벽 운동을 거르지 않는 90세가 넘은 건강한 어르신이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나는 남들보다 세상을 더 많이 사는 거야." 많이 산다는 것은 오래 사는 것과는 분명히 다른 의미이며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꾸준한 자기 관리가 건강한 노년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만 하는 것이 자기 관리와 개발은 아니다. 바쁘고 힘에 겨울 수록 휴식은 필요하고 충전 없는 동력은 있을 수 없다. 한 우물만 파서 성공하는 경우도 있고 옛날에는 개천에서 용이 났는지 모르겠지만 가능성이 희박하고 확률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 세상이 바뀌고 다양한 사회에는 시대를 앞선 정보와 비전이 가장 큰 자산이 된다는 사실은 여러 분야에서 증명이 되고 있지만 앞만 보며 질주만 하는 상황에서는 새로운 정보를 접할 기회도 자신을 돌아볼 여유도 없다.
바쁘고 힘든 생활에서 자신을 위한 노력과 개발은 자신의 능력을 향상해주는 충전이며 변화하는 시대의 주역으로 새로운 추진력을 제공하는 동력이 될 것이다.
젊을 때만 기회가 있는 시대가 아니며 내일을 계획하는 사람에게 기회는 찾아오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투자와 노력은 언제나 준비된 내일을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