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 세상을 넓게 읽기
다양한 책을 만나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고 그것을 통해 지식을 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많이 읽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책을 넓게 읽는 것 또한 필요하다.
다독은 넓고 다양하게 읽는 것으로 사고의 폭을 넓히고 세상을 보다 깊고 넓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넓게 많이 읽으면 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다독은 양질의 독서와 만났을 때, 효과를 크게 발휘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양질의 독서는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모든 사람이 같은 내용을 보고 유익하다고 느낄 수는 없으니, 저마다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의 기준은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다독은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에 큰 장점이 있다. 우리는 보통 선호하는 분야의 책을 주로 읽기 마련인데, 이렇게 되면 독서의 효과가 한쪽으로 치우치게 될 수도 있다. 다독은 이것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면 과학책과 자기 계발책을 읽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다르다. 과학책은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게 도와주며, 과학적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반면, 자기 계발서는 나를 보다 직접적으로 계발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물론, 분야 간에 효과가 겹칠 수 있지만 분야마다 주 강점은 명확한 차이가 있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독서가 주는 여러 이점들을 누리기 위해 다독을 할 필요가 있다.
나는 어릴 때 판타지 소설책에 치우쳐서 책을 읽었다. 거의 그것만 봤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말이다. 덕분에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 어휘력을 가지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그 이외에는 큰 효과를 얻지 못했다.
내가 보다 양질의 소설책을 찾아 읽었다면, 더 풍부한 효과를 얻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의 나는 그저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판타지 소설책을 주로 읽어서 그럴 수가 없었다.
최근 몇 년간은 오히려 소설책을 거의 읽고 있지 않았다. 나에게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내가 어릴 적 기억 때문에 소설 자체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착각한 것이었다.
소설은 타인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감정 또한 함께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타인을 삶을 이해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내면을 풍부하고 아름답게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소설에는 정보를 전달하는 책에서는 보기 어려운 다양한 표현들도 많기 때문에, 풍부한 어휘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이제는 굳이 소설책을 읽지 않을 이유가 없고, 가끔씩 시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독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책과 분야 안에서도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어야 한다. 소설책을 읽겠다고 하고 나처럼 특정 세부분야의 소설책만 읽는다면 그것은 다독으로 보기가 어렵다.
불편하겠지만 이를 위해서 평소에 잘 보지 않던 분야의 책을 의도적으로 선택해서 보는 것도 필요하다. 익숙하고 편안한 책만 본다면 편향된 독서를 하게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내가 책을 잘 읽지 않는 분야 중에는 과학이 있다. 과학책은 원리의 이해를 위해 보다 많은 집중을 요구하며, 읽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고 느낀 탓에 선호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끔은 의도적으로 찾아 읽기도 한다. 읽기 불편하다고 읽지 않는 분야들이 많아지면, 내가 독서하는 세상은 많이 좁아질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얻을 효과의 범위가 제한될 수도 있음을 뜻한다.
성공을 이룬 사람들 중에도 다독을 하는 사람이 많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자 중 한 명인 워런 버핏은 하루의 대부분을 독서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핏은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경제와 투자 같은 부분의 책을 많이 읽지만 역사, 과학 등 다양한 주제의 책도 많이 읽는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도 다독가로 유명하다. 게이츠는 역사, 과학,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오프라 윈프리, 일론 머스크 등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다독을 하고 있다. 직무에 관련된 분야는 따로 있지만, 폭넓은 지식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독을 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의도적으로 선택하고, 도전을 즐기며 독서를 하는 것이 전부다. 실천하는 방법이 쉽기 때문에 습관으로 연결시키기도 쉽다.
다양한 책을 읽는 것은 우리의 사고를 넓히고,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보다 풍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준다.
다독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밑거름이 되어,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줄 수 있다. 다음에 읽을 책은 주저 말고 평소에 잘 읽지 않는 새로운 분야를 선택해 보자. 새로운 도전이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