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16] 바닥

by 철제
6_바닥_230815.jpeg




나는 나를 딛고 선다

내 아픔을 딛고 선다

어제의 나를 딛고 서야만

오늘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사진 전시를 보러 갔다가

바닥에 비친 관람객들의 모습이

문득 눈에 들어왔다.


각자 자신의 그림자를 딛고 선 우리들의 모습에서

어제의 나를 딛고 서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았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17] 자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