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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yo Aug 18. 2021

8. 까다로운 너의 입맛

둥이들은 성격도 입맛도 다 달랐다.









































































모든 감각이 예민한 우리 2호


옷 입을 때에도 태그 부분이 닿으면 너무너무 싫다고 떼어달라고 많이 불편해했고, 어두운 것도 너무너무 무서워하고, 소리에도 예민하고 등등… 살아가면서 섬세한 감각이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은 하지만, 말을 잘 못하는 아기가 감각이 예민하면 많이 울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유식(그리고 사실 지금 먹는 밥 까지도!) 또한, 남다른 입맛으로 엄마를 슬프게 했었다. 좀 미끌거리는 버섯 같은 것이나 아니면 양념이 너무 되어있거나 그런 것들은 아직도 안 먹는다! 우리 2호만큼 나도 간이 세지 않은 순살 단백질 위주로 먹으면 건강해질 것 같기도 하다.


예전에는 흑미밥이나 잡곡밥(콩 안 들어간)도 정말 싫어하면서 엉엉 울어서 곤란할 때가 많았는데, 그래도 아이가 많이 자라면서는 선생님의 권유로 혹은 친구들이 먹는 걸 보고 많이 시도해본 것 같다. 지금은 그래도 곧잘 먹는 편이다. (고마워 ㅠㅠ)


이유식 때는 굳이 억지로 먹이려고 노력했지만, 지금은 그냥 먹겠다는 것 위주로 먹이고, 메뉴도 냉장고에 있는 것 중에서 어떤 것을 먹을지 미리 같이 얘기하고 준비해서 내가 많이 속상할 일은 없다. 이렇게 엄마랑 아이랑 맞춰가는 건가 싶기도 하다.





10년 차 부부와 쌍둥이 딸들이 뽁짝대는 얘기

#묘툰 #아기가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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