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분리 - 사랑하지만 우리 이제 따로 자면 어떠니
원래는 분리 된 아기방에서 각각의 아기 침대에서 계속 잘 자왔는데, 아기들이 너무 커져서 침대에서 나오게 되니 새벽에 항상 달려왔다. 남편과 나는 푹 자다가도 아기들이 울면서 달려오면 깜짝 깜짝 놀라서 일어나게 되고, 그랬더니 예전에 신생아 시절 처럼 잠을 푹 잘 수 없는 현실이 다시 왔던 것이다.
그래서 안방 침대에 두명, 아래 바닥에 매트를 깔고 두명 이렇게 넷이서 올망졸망 모여서 맨날 잤다. 다른 것은 괜찮은데... 잘 때마다 맨날 아기한테 얼굴 눈 배 이런데를 차이고 자서 정말 억울한 적이 많았다. 그래도 억지로 분리를 시키고 싶지는 않아서, 대화가 가능한 시점 부터 계속 분위기 조성을 했었고... 아이들이 조금 크니 눈빛에서 '음... 이쁜 침대가 있다면 따로 자볼까?'하는 마음을 읽어서! 수면 분리를 추진 했다!
- 다음 편에 계속 -
10년 차 부부와 쌍둥이 딸들이 뽁짝대는 얘기
#묘툰 #아기가둘
인스타에서 더 많은 얘기를 그립니다.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