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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내 이야기인데?' - 몰입의 첫 단추

Attention Funnel에 대해서 (2)

by 애런하우스


1️⃣ 지난 글에서는 Attention Funnel 6단계 중 첫 번째인 Interrupt,
즉 소비자의 무관심을 깨우는 전략에 대해 다뤘다.
(하기에 링크를 달았다)

2️⃣ Interrupt는 소비자(사용자)가 전혀 무관심한 상태 혹은
다른 사고(思考)를 하는 상태를 방해(Interrupt) 하면서 무관심을 깨웠다.

3️⃣ 이제 소비자를 Attention을 잡는 과정이 필요하다.
단순히 관심을 끄는 것을 넘어서 관심을 머물게 하고,
그리고 내 이야기로 몰입시키는 과정인 Intrigue와 Involve를 살펴보자.

4️⃣ Intrigue는 호기심 자극.
- 호기심만큼 강하게 attention을 자극하는 것은 많지 않다.
- Intrigue 단계는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유발하기 위해, 일부러 정보의 '빈칸'을 남기는 설계 과정이다.
- 즉, 완결된 정보를 주는 것이 아닌 살짝 퍼즐 한 조각을 비워놓는 방식이며, 핵심은 '내 이야기 같다' 혹은 '나도 알고 싶다'를 만드는 것이다.

5️⃣ Intrigue의 사례
- '오늘의 집' 서비스를 보면, 단순히 제품을 보여주지 않는다.
- '발견부터 쇼핑까지 한 번에 라이프스타일 슈퍼앱'이라는 슬로건처럼
- 메인화면부터 본인들의 'Room 혹은 공간'에 대한 콘텐츠가 노출된다.
- 소비자는 궁금하다. 어떤 제품일까? 어떻게 변한 걸까? 저건 얼마일까?
- 이 호기심은 클릭을 유도하고 탐색하게 한다.
- 즉, 오늘의 집은 Intrigue 단계를 통해 사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발적 탐색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6️⃣ Involve는 '내 이야기로 느끼게 하는 것'
- Intrigue로 호기심을 얻었다면, 사용자의 정서적 몰입을 유도해야 한다.
- Involve는 소비자(사용자)로 하여금, '나의 이야기야'라고 느끼게 하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이다.
- 앞서 말한 '오늘의 집'의 사례에서, 소비자가 호기심을 느끼고 탐색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집에도 이런 것을 하면 좋겠어'라고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좀 더 쉬울 것 같다.
- '오늘의 집'에서는 이런 Involve 과정을 잘 인식하고 있어서,
3D 인테리어라는 서비스를 통해 내 공간을 시뮬레이션까지 제공한다.

7️⃣ Involve의 사례
- 최근 IT 서비스들은 초개인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 이런 초개인화를 가장 잘하는 서비스 중 하나가 TOSS이다.
- TOSS 앱에 접속하는 첫 UI부터 개인화 메시지 배너를 발견할 수 있다.
> '이번 달 이만큼 아꼈어요'
> 'LG U+ 를 쓰는 당신. 45만 원 받을 수 있어요' 등등
- 즉, TOSS는 금융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금융 정보를 통해
사용자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는 몰입 경험을 만들어낸다.
- 이것이 정서적 / 인지적 몰입인 Involve 단계이다.

8️⃣ 예고편
- 다음 글에서는 Attention Funnel의 마지막 단계까지 설명할 예정이다.
- Attention Funnel의 후반부, Inform, Inspire, Invite 단계까지
깊이 있게 다루어, 어떻게 '행동'까지 설계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
- ‘마음이 움직여야 행동도 움직인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계할 수 있을지 함께 살펴보자.
- 아울러 기존 첫 번째 글은 링크를 참고 부탁한다.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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