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29 댓글 2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7.다섯번째 이사_다시 경기도 컴백하다(고양시 아파텔)

by 김토끼 Jan 25. 2025

안녕하세요. 김토끼입니다. 지난 10년간 5번의 이사를 하였고 조만간 6번째 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시리즈로 쓰고있는 저의 이사 기록 다섯번째 챕터입니다. 


처음 이사 관련된 시리즈 글을 처음 시작할때만해도, 무언가 대단한 것을 이룬 것도 아니고 

열심히 하는 과정밖에 보여드릴 것이 없어서 쓰는게 맞을까라는 생각이었지만, 


저의 이사기록과 함께한 경재 인식 변화를 흥미롭게 봐주시고 분들 덕분에 

벌써 다섯번째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직 이사를 가지 않았으니, 이사에 대한 시리즈 포스팅은 해당 편을 기점으로 

과거 기록이 마무리되는 날입니다. 그럼 다섯번째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5 다섯번째 이사, 다시 경기도로 돌아오다(나 경기도 좋아했네)



오래된 구축 복도식 아파트이지만, 처음으로 내 집이 생겼다는 마음과 

그것도 서울에 자가를 구입했다는 고양감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 초, 새롭게 이직한 직장이 경기도 북부 외각지역에 위치하게 되면서 고민스러운 상황이 생겼습니다.

올림픽대교, 강서대교를 타고 내려가는데 출,퇴근 왕복하여 차에서 3~4시간을 소비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몇달을 고생하는 저를 본 아내(위인)는 다시한번 이사를 가자고 권유하게 됩니다.

(이것은 거의  孟母三遷之敎 맹모삼천지교, 김토끼처삼천지교)


이사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그 다음은 장소가 중요했습니다. 제 새로운 직장과(경기북부 외각)

아내의 직장(압구정)을 가기 편리한 곳으로 탐색해야 했기 때문인데요.


적정한 지역으로 고양시를 알게 됩니다. 3호선 라인에 위치한 지역들을 찾던 도중, 

원흥지구와 삼송지구를 알게되었고(그전에는 잘 몰랐습니다. 일산 = 고양인줄), 최종적으로 고민하다

지금 집인 삼송지구에 터를 잡게 되었습니다.


역 바로 위에 지어져있는 오피스텔인데요. 29평으로 구조가 아파트와 같아서 아파텔이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신기한것은, 집에서 지하2층을 누르면 역 바로 안으로 이어지는데요. 

전철을 타고 가는 아내는 비오고, 눈와도 우산을 안피고 내려갈 수 있다고 좋아했습니다

(제가 이 집을 고를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요인 중 하나에요)


또 하나의 장점은, 집 앞 산책로가 너무 잘 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을 중심으로

잘 관리된 산책로, 자전거 도로가 펼쳐집니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한강까지 이어진다고 하더라고요

(송파에 살때는 자전거를 꽤 탔는데.. 요즘에는 잘 못탑니다~)

밤마실을 떠날 수 밖에없는 예쁜 산책로와 우리집밤마실을 떠날 수 밖에없는 예쁜 산책로와 우리집


그리고 집의 공간의 크기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는데요. 함께하는 사람이 중요하지, 집의 크기가 행복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은 변함없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공간에서 사는것은 더욱 좋은 거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았던 집중에서는 가장 넓은 크기였는데요(방 3, 화2 구조)


집이 넓어지다보니 서울집에서는 방마다 꽉찼던 가구들을 펼쳐놔도 공간이 꽤 많이 남아서

이사오고 몇 주동안 집이 이렇게 넓은게 맞나..싶었습니다만 사람은 금방 적응하더라고요~

거실사진 한장 올려봅니다~


소담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우리 거실소담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우리 거실


또 하나의 장점은, 창문 밖으로 보이는 뷰가 말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집이 30층 중반의 고층인데 아파트 단지의 지대가 높다보니 창문 밖으로 북한산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서울생활을 하면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도 많았지만, 어딜가나 차가 막히고 사람에 치이며 살다보니

저희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 지쳤던 것 같습니다. 창문을 열면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이 참 좋았습니다.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북한산의 설경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북한산의 설경


걸어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스타필드가 있어서 봄,가을 날씨 좋을때 밥 먹고 산책겸 마실을 나가곤 했는데 평일 저녁 스타필드는 주말에 비하면 거의 텅텅빈 수준인데요. 어떤 날은 대관을 한 것처럼 사람이 없어서 여유롭게 둘러보고, 놀곤 했습니다.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장점이 참 많은 곳이네요.

그런데 제가 이사를 결심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가격적인 측면입니다. 

2023년 부동산이 얼어붙어 있던 시기에 이사를 왔는데요(매매를 포함하여, 전세, 월세 모두 눌려있던 지점) 월세로 이 집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보증금 5천에 월 140만원으로 계약을 하였습니다.

월세 140만원 어떻게 느껴지시나요?(숨만쉬고 자도 1년이면  = 1,680만원, 2년이면 3,360만원이 소모됨)

재테크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돈을 모으겠다고 하는 것 치고는 작지 않은 지출이기도 하지요. 

이사 당시, 조금 더 저렴한 집들도 있었습니다만, 조금 더 넓고 좋은 환경으로 결정하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이 집은 월세만 크게 나가는 것이 아닌데요. 오피스텔 이다보니 월 마다 나가는 관리비가 상당합니다.

겨울이 조금 더 들긴하는데 평균적으로 계산하면 약 40만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월세+관비비를 합치면 약 180만원이 지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출을 하면서 저금이 가능한 이유는, 월세를 맞춰놓은 서울집에서 월세를 충당받아 

대부분의 월세를 낼 수 있기 때문이지만, 조금 더 노력하고 성장하기 위해 이사를 결정한 상태입니다. 


경제적인 성장과 재테크의 일환으로 이사를 가곤하지만, 여기서 사는 2년동안 정말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서울아파트 구매가 부동산 투자 관점에서는 다소 실패한 투자이지만.. 거기서 좌절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공부하며 투자금액을 모은 결과 2호기 투자를 위한 준비를 어느정도 마친 상태입니다.


현재 관심단지 리스트업과 시세트래킹, 임장 진행중으로 연내 2번째 아파트를 구입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만족하고 끝내는 것이 아닌, 3호기 투자비용과 투자 리스크를 대비하는 방어비용 마련 차원에서

올해부터 더욱 절약하며 2년 1억 모으기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봄이 되기전에 6번째 집으로 이사를 가게되면, 저축계획에 큰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것으로 지난 저희 부부의 10년동안의 5번째 이사 기록의 정리가 끝이 났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던 첫 출발과, 지금을 생각하면 많은 것들이 변화되었고

또 변화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정량적으로 자랑할만 성과들이 있거나.. 큰 부를 이룬 것은 아니지만,

지금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보다 누구와 함께 있는지

그리고 서로를 진실하게 응원하고 아껴줄때 상황을 이겨나가는 힘이 생긴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삶에도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여섯번째 이사글은 추후 이사가고 나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6.네 번째 이사_서울 아파트 매수하다(절약 리모델링)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