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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래빗 Jul 12. 2024

퇴근하고 혼자 떠나는 이유

지금 떠나라! 그게 혼자든!

내가 하고싶은 걸 행동하는 용기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소확행을 찾다가, '나는 언제까지 직장인으로 살아야하는걸까'라는 생각을 하며 퇴근을 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여행업에 관심이 많아서 관광경영학과로 대학교를 정할만큼 여행에 대한 니즈가 분명했다. 어렸을 적에 내가 꿈꿨던 생각들이 점점 희미해져 가는 기분은 참 오묘하다. 매일 하루를 행복한 기분으로만 보낼 순 없다는 건 1년 차 때 깨달았기에 조금 힘들어도 인정하고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웠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무작정 오사카 비행기표를 끈었다. 해외여행도 처음이었지만 이 첫 해외여행을 혼자 간다는게 꽤 설레고 두려운 감정마저 좋았다. 비행기표는 정말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재주가 있다. 


표를 끈기만 했는데도 이미 내가 그곳을 간 것처럼 신나는 마음이 일상 속에서도 불쑥불쑥 튀어나왔다. 심지어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마저 나는 이미 여행을 시작했다. 해외여행은 처음이었이에 유튜브에 들어가 "오사카 혼자여행"이란 브이로그를 무작정 몰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도 곧 그 곳을 갈 거라는 기대에 하루하루가 즐거웠다. 드디어 여행 전 날, 여러번 회사 업무를 확인하고 퇴근했다. 지금은 기획,운영의 직무를 맡고 있어 연차를 몰아쓰기 힘든 직무이기도 하다. 하지만 2주전부터 연차라는 걸 미리 말했고, 대부분의 일은 다 처리되고 떠나는 여행이었다. 


국내여행 이었다면 노트북을 가지고 갔을 나지만 첫 해외여행을 노트북과 함께하고 싶지 않았다. 드디어 여행 당일, 나는 막상 혼자 해외를 갈 수 있을까란 걱정이 앞섰지만 오사카는 2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혹시나 무슨 일이 생겨도 돌아올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오사카 3박 4일 여행이 시작되었다. 일본은 역시 한국사람들이 꽤 있었고, 길을 찾는것도 어렵지 않았다. 특히 구글맵이 최고더라. 왜 구글맵만 있다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고 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여행의 긴장이 조금 풀리고 일본의 분위기를 만끽 느끼며 내 인생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혼자여행을 계획한 이유도 내가 해외에 혼자 갔을 때"나는 무슨 생각을 제일 많이 할까"라는 게 궁금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나에겐 그게 중요했고, 사실 답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확인차 간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정말 하고싶은 일은, 다양한 곳을 다니며 공간을 담는 것, 이것은 현재 블로그로 충족중이다. 또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그 안에서 가치를 만드는 것, 이것은 몇년 뒤엔 아늑한 카페를 차릴 것이다. 그리고 독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싶다. 어쨌든, 하고싶은 일이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그리고 이 꿈을 잊지 않고 계속 행동하는게 정말 중요하다는 교훈은 얻었다.  든 직장인들이 꿈꿔왔던 자신의 미래를 한번쯤을 도전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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