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레이소녀 Aug 09. 2024

상처받지 않고 꾸중 들을 용기

혼나기 싫어 회사를 탈출하고 싶은 너에게


회사가 처음이라면 매일 한 번씩은 조언을 듣거나,

조금씩 일을 맡게 된다면 혼나는 일들이 간혹 있을 수 있다.


우리는 내가 원하는 좋은 말만 듣고 살 순 없으니, 안 좋은 말도 잘 들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직장을 다니면서 가장 당혹스러웠던 건 내가 잘했든 못했든,

무언가에 의해서는 꾸중을 들을 때도 있다.


신규사업부에서 일하면서 빨리 깨닫게 된 것은 내 일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니라

우리 팀이 잘해야 하며, 개인으로 평가받기보다 팀으로 평가받는 일도 많다.

따라서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은 빨리 버리는 게 좋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다.

만약 지금 "나만 잘하면 돼"라고 생각했다가


꾸중을 들었다면 내가 잘 못한 거라고 생각이 들면서 왠지 위축된다.

하지만 "우리가 잘해야 해"라고 생각하면

서로의 업무를 확인하면서 소통하고 놓치는 부분을 미리 말해준다.


내가 만약 꾸중을 들었다고 해서 그 탓을 남에게 돌린다면 성장할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상사는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 나를 지적하는 걸 듣기 힘들어하면 회사를 다니기 힘들어져요"

"그건 나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에요"


그걸 오해하고 나 혼자 힘들어하면 결국 나만 제자리인 것이다.

회사는 나를 성장시키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꾸중이 조언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내가 듣고 싶을 말만 듣고 살면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까?

어쩌면 싫은 말이 자극제가 되어 나를 성장시키지 않을까?


이게 꾸중이 될지 조언이 될지는 당신의 마인드에 달려있다.

그렇다면 상처받지 않고 꾸중을 듣기 위한 태도 3가지를 나눠보겠다.






상처받지 않고 꾸중 들을 용기



부족함을 인정하자.

나는 애초부터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회사에서는 더욱 그렇다. 신입이 뭘 알겠는가? 이제 겨우 메일을 쓰고, 회사의 분위기를 익혔는데 부족한 건 당연하다. 그 부족함이 일에서도 나타나면 꾸중을 들을 수 도 있다. 그렇다고 내가 뭐가 된 듯 냥 '나를 왜 혼내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내가 뭘 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자.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자. 그 부족함을 한 번에 채울 순 없지만 조금씩 채워나가면 주변에서도 천천히 내 노력을 알아줄 것이다.


잘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실수를 줄이자.  

 처음 회사를 다니면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잘하고 싶다. 칭찬받고 싶다. 인정받고 싶다"이 세 가지 일 것 같다. 나를 뽐내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 것이다. 하지만 잘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면 별로 좋지 않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실수를 하지 않는 것만 해도 잘하는 것이다. 욕심이 과할수록 실수는 더 하게 되고 잘 알지 못하는데 여러 일을 맡게 되면 곤란할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러니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부터 제대로 하자.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조심하자.   

누군가 나한테 지적을 하거나 혼을 냈다면 기분이 안 좋은 건 당연하다. 좋은 말을 들어도 기분이 오락가락하는데 안 좋은 말을 들었으면 얼마나 기분이 다운이 될까, 하지만 회사에서는 어느 정도 포커페이스가 필요하다. 혼났다고 해서 기분이 안 좋은 걸 티 내면 결국 손해 보는 건 나다. 무슨 말을 들어도 기가 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 만만하게 보이지 않을뿐더러 멘털이 강하다고 느낄 것이다. 평소에 태도가 일을 하는 인상으로 남기에 기분이 안 좋을수록 기본적인 태도를 주의하자.






갑자기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말로 상처받는 일이 꽤 있다.

내 생각과 다른 사람들을 많이 만나기 때문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수록 그 사람의 생각도 존중해줘야 한다.

그 사람의 생각에 나를 끼워 넣고 생각하면 더 복잡하다.


그리고 동시에 내 태도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직장인이 되고 진정 어른이 되는 느낌이다.

객관적으로 보는 시각들이 많아질수록 나를 더 돌아보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높은 것도 좋지만 나를 잘 돌아보는 시각도 필요하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상처받지 않고 꾸중 들을 용기가 생기길 응원합니다.

그 용기는 당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바꿔줄 조언이 될 테니까요.

이전 06화 퇴사말고 퇴근하기로 했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