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러뮤니케이션 Sep 21. 2023

권태기로 인한 이별 후 재회 시 가장 많이 하는 실수






권태기가 생기는 원리를 설명하 기 위해 간단한 비유를 해드릴게요.




" 권태기 → 이별 → 후폭풍 → 재회 → 이별 "


의 서사가 모두 담겨있습니다.




읽으면서 어떤 순간의 비유인지 찾아보시면 더욱 이해가 빠르실 것입니다.








권태기로 인한 이별 후 재회 시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어느 날 당신은 사고싶은 디자인의  옷이 있었습니다.




필요하다는 생각이 사라지지 않아 인터넷에 서치해보니 적절한 옷을 찾게 되었습니다.




더 서치하다 보니 그 옷은 다른 쇼핑몰에 더 저렴하게 있었고 사실 여러 쇼핑몰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을 비교하다 가장 저렴한 곳에서 옷을 구매했습니다.




처음 배송 오고 마음에 들어 자주 입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든 자주 입은 옷은 금방 질리고 또 괜히 유행이 지난 느낌이 듭니다.




.


.


.




어느 날, 그 옷을 잘 안입게 되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꽤 낡기도 했고 더이상 손길이 가지 않아 버렸습니다. 




어차피 이 옷은 여러 쇼핑몰에 저렴하게 파니까요.




.


.


.




버리고 난지 좀 지나자 또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아 분명 그 쇼핑몰에 가장 저렴하게 팔고 있었지?'




다시 그 쇼핑몰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마침 당신을 기다렸다는 듯이 그 옷은 재고 떨이를 하고있었습니다. 




당신은 이런 생각이 들게 됩니다.




'엄청 저렴하네.. 당장 필요한게 아니니 일단 장바구니에 담아둬야겠다.'




.


.


.




장바구니에 둔 후 잠시 잊고있었던 그 옷이 다시 생각이 납니다. 




'재고 떨이가 끝났으면 어떡하지? 휴, 다행이다.'




다행히 재고떨이는 계속 하고있었습니다. 




어차피 저렴하기도 하고 옷이 계속 생각이 나서 일단은 사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


.


.




옷이 배송되었지만 아직 박스를 열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그 옷이기 때문에 처음 옷을 받았을 때의 기대감은 없기도 하고 최근에는 많이 바빴습니다. 




필요할 때 입으면 되니 방 구석에 일단 둬야겠다고 마음먹은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


.


.




드디어 옷을 오랜만에 입었습니다. 




그 때에는 분명 꽤 그리웠던 옷인데 막상 입어보니 처음 입었던 기분좋은 느낌은 잘 나지 않습니다.




설레지도 않습니다. 




'이 옷 사느니 차라리 돈 조금 더 보태서 그 때 그 옷 살걸' 하는 후회가 들기 시작합니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바로 위 이야기에 숨어있습니다. 




후폭풍으로 인해 나를 다시 찾아오는 전 연인의 그리움이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여 




나를 매우 낮추어 마케팅 하기 시작합니다. 




상대가 원했던 말들, 상대가 좋아했던 것들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매료시키려 합니다. 




이것이 가장 큰, 그리고 흔한 실수입니다.




분명 그것이 그리워서 후폭풍이 온게 맞습니다. 




하지만 웃기게도 너무 쉽게 충족되는것을 반복하여 경험하게 될 수록




그 후폭풍은 아주 쉽게 끝나게 됩니다. 




갈증으로 인해 물을 마신 후 갈증이 해소되자마자 물은 처다보지도 않는 것 처럼요.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후폭풍이 온 나의 전 애인을 붙잡을 수 있을까요? 






이전 06화 권태기로 인한 이별과 상대방의 후폭풍 대처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