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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러뮤니케이션 Oct 05. 2023

이미 끝난 관계인 것 같아서 마음이 괴롭다면





나에게서 마음이 뜬 모습을 보고 괴로워 하며



이미 틀어진 관계에 대해 비관적인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그 관계는 실제로 끝을 달리게 됩니다.









:: 사랑에 빠지게 되는 단계





우리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절차를 나열해보자면 어떨까요?





   1. 존재에 대한 인식  

   2. 감각적 정보 인식 : 시각 청각 후각 등 

   3. 직관적 정보 인식 : 말투 표정 인상 등

   4. 인식 후 느껴지는 감정 반복 

   5. 감정 인지 : 사랑을 깨닫는 단계





위와 같은 절차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감정이란 내가 마음먹는대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사랑에 빠지고 그것을 알아차리기 까지



상대에 대한 인식이 의식과 무의식 속에서 반복하여 이루어지며



것을 알아차리는 시점에는 결국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르게 됩니다.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해야지." 라고 결심하고




누군가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 것 처럼요.










:: 내 감정인데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니




살아온 환경과 경험에 의해서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스스로 고정관념을 만든 결과물이




바로 '이상형'입니다.




때문에 이상형을 만나게 될 때에는




더더욱 중간 절차를 건너 뛰듯 빠르게 진행되는데요.




사실 이러한 고정관념을 만들어내는 과정, 즉




자신이 생각하는 확고한 이상형을 만들어내는 것 조차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 라는 질문에




추상적인 대답은 금방 해내지만




디테일하게 추려낼 수록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의 모습이 뭐지?' 라며 고민하고 어려워할 테니까요.





이렇게 인간은 생각보다 감정에 대해 주체적이지 않고 외부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수동적인 존재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러브스토리는 마치 사랑이 얻어걸린 것 처럼 벌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이사람이 왜 좋아지게 된지 모르겠어.”  라고 이야기 하듯 말이에요.




그러나 갈등이 벌어진 후에는 희안하게도 싫어지게 된 이유가 명확합니다.









::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감정을 이용하여 회복하기





그렇다면 이런경우는 어떨까요?




이사람의 이런행동은 정말로 싫지만 이 사람이 싫어진건 아닐 경우입니다.




주로 애정이 남아있는 커플의 갈등 상태가 이와 같을 것입니다.




갈등이 벌어진 후, 




그리고 마음이 식은 후 관계를 끝내야겠다는 결심이 들고 나서 




명확해진 싫어진 이유들은 사실 그 이유때문에 감정이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좋지않은 감정이 발생되고 나서 




관계를 끝내야겠다는 결심이 든 후 그동안 싫었던 것들이 남는것 뿐이죠.




놀랍게도 관계에 대한 욕구와 열정은 이기적이게도




내가 결정한 바에 따라서 기억이 왜곡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상담을 요청하며 이처럼 말을 하곤 합니다.




"이제 더이상은 저를 좋아하는 것같지 않아요. 이미 다 끝난 것 같아요."






좋지 않은 습관은 쉽게 들고 좋은 습관은 쉽지 않게 드는 것처럼




우리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변질은 쉽지만 회복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될 때,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관계 회복 또한 단순히 '감정 변화'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불가능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불가능이 되고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되면 가능케 됩니다.






따라서, 내담자분들께 이 같은 방식으로 설득하곤 합니다.




모든 관계는 자신의 의지에 달렸는데 자기 자신이 희망을 느끼지 못하면




시작도 해보지 못하고 끝나버리고 말게 됩니다.






마지막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나뿐이라는 생각에 무력감이 들고 포기하고 싶다면




반대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나이기 때문에




나로 인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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