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러뮤니케이션 Oct 18. 2023

사랑이 거래 행위로 변질되는 갑을 관계






연인·부부 사이에 발생되어서는 안되는 관계가 바로




 '갑을 관계'입니다.




그러나 가장 대부분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도 바로 '갑을 관계'죠.




건강하지 않은 관계의 첫 번째 특징이 이렇게 수평적이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갑을 관계'가 형성되게 되면 결과적으로 사랑의 형태가 거래 행위처럼 변질됩니다.








:: 을의 연애가 문제가 되는 이유





상대방이 나에게 연인으로서 또는 부부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연락 잘 하기, 이성 간 문제 일으키지 않기, 표현하기 등




너무 기본적인 의무이지만 사랑하는 사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의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갑을 관계가 형성되어버린 경우,




갑이 된 상대가 의무를 의무로 여기지 않거나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을이 된 당신은 당연히 그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에 대한 불만을 꺼내고  대화를 시도할수록




속상한 감정은 물론 문제 자체를 문제로 인식하거나 수용하지 않고




결국 남은 문제는 '을'혼자서 모두 감당하게 됩니다.




이것이 반복될수록 속으로 삭히게 되고 '원망', '억울함'등의 감정이 




점점 쌓이게 되어요.






내 감정과 내가 느끼는 부족함을 살피지 않고




상대방이 떠날까 봐, 거부할까 봐 등




나 자신보다 상대를 우선하여 생각하게 될 경우




이 관계는 더욱 악화될 것이고 악순환이 될 것입니다.










:: 내 마음의 자원이 바닥나면 발생하는 일 (상담사례)






어떤 상태든 거래 관계에 놓인 사이에서 




수익이 없고 손해가 지속되면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됩니다.




갑을 관계는 개선되지 않고 지속될수록




한 명에게 일방적으로 손해가 가하기 때문에




파산적 결과로 치달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은 상담 사례가 있었습니다.




갑을 관계 속에서 발생한 손해적 관계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이 상담을 의뢰하였습니다.




한 쪽이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고 심적으로 노력을 많이 했던 부부는




결혼 이후에야 수평적 관계가 형성되었습니다. 




겉으로는 문제가 없어진 듯했지만




그 결핍이 오랜 시간 동안 남아있었음을 서로가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조금의 갈등 상황으로도 




'을'의 위치에 있던 한 명의 파트너가




금방 마음의 자원이 바닥나버린 결과를 마주하게 되었죠.




반대로 '갑'의 위치에 있던 파트너는




당연히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상대방의 처음 보는 모습을 통해 굉장히 황당해하며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이럴 경우, 마음을 다시 채우는 데 굉장히 오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기 전에 




두 사람이 갑을 관계가 형성이 된다면 




나와 상대방 그리고 서로를 위해 미리미리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을'에서 '갑'이 되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서로 동일한 위치에 있는 연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물론 노력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전문가를 찾게 되죠.




불필요하게 주눅 들고, 연인이 떠나가 갈까 봐 늘 불안한 분들께도




관계 개선을 위한 코칭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미 헤어지고 나서가 아니라 지금이 가장 적기입니다.








이전 02화 건강한 연애와 그렇지 않은 연애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