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을 바꿔 나만의 명언 만들기

by 이도영

6학년 1학기 국어 1단원은 비유하는 표현에 대해 배웁니다. 우리는 비유하는 표현을 통해 대상을 새롭게 볼 수 있고 상황을 더욱 실감나게 느낄 수 있어요. 글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글쓴이의 의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논어에서도 공자와 공자의 제자들은 비유하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3-12
공자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낼 때는 마치 조상이 와서 계시는 것처럼 지냈고, 신에게 제사를 지낼 때는 마치 신이 와서 계시는 것처럼 지냈다. 공자가 말했다.
“내가 직접 제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제사를 지내지 않은 것과 같다”


팔일편 12장의 말씀은 어떤 일에든 진심과 성의를 다해야 한다는 이야기예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낼 때는 마치 조상이 와서 계시는 것처럼 제사를 지내고, 신에게 제사를 지낼 때는 마치 신이 와서 계시는 것처럼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비유합니다. 진심과 성의를 다해야 한다는 말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고, 공자가 하고자 하는 말의 의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진심과 성의를 다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습니다.

“성의를 다하면 아쉬움이 남지 않고 나에게 나중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에요”

“자신이 남에게 성의를 다할 수 있다는 게 뿌듯하기 때문이에요”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무엇이든 진심을 다해서 해야 해요.”

"나 자신도 뿌듯한 걸 느낄 수 있고, 남에게도 내 마음이 전해지기 때문이에요.”


이날은 깨달은 것이나 적용할 것 대신에 비유적인 표현을 써서 진심을 다해야 하는 이유를 적어보라고 했어요.


"영화를 볼 때는 내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몰입해야한다.”

"논어를 쓸 때는 내가 공자와 공자의 제자가 된 것처럼 한다.”

"게임을 할 때는 내가 게임 캐릭터인 것처럼 한다.”

"과학 수업을 할 때는 마치 과학자가 된 것처럼 행동한다.”

"피구를 할 때는 이것이 마치 국가대표 결승전처럼 경기하겠다.”


아이들은 평소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비유적인 표현을 적었습니다. 진심과 성의를 다해야 한다는 논어 구절과 나의 일상생활을 연결했기 때문에 흥미를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핵심 가치와 키워드를 주제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었기 때문에 집중해서 활동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나만의 명언을 창조했다는 것에 뿌듯해했어요.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논어 구절을 바꿔서 나만의 명언을 만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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