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길모퉁이 포장마차는
노란 불빛 아래 잉어빵 세 마리가가지런히 누워 있었다
팥은 가득하고슈크림은 말랑하고초코는 천천히 녹았다
세 마리, 이천 원형이 먼저 손을 뻗고나는 그 옆에 섰다
형이 나를 보고나도 형을 보았다아무 말 없이 작게 웃었다
세 마리를 하나씩 반으로 쪼개한 입씩 한입씩 나눠먹었다
사람과 책,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북퍼실리테이터. 책으로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말과 글로 삶을 어루만지며, 동시와 시, 그림책으로 마음을 건네고, 앎을 삶으로 빚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