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를 끝내고 나온 산하는 준서를 데려다주면서 친정 엄마가 냉장고에 넣어 둔 음식들을 꺼내 저녁상을 차려 혼자 식사를 시작했다.
준서는 혼자 밥 먹는 엄마가 심심하지 않도록 건너편 자리에 앉아 과일을 먹으면서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들 중 기억에 남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었다.
“준서야, 진서 아빠한테 연락이 왔는데 진서가 오빠랑 놀고 싶다고 했다는데 또 놀아 줄 수 있어?”
“음 … 이번 주는 친구들이랑 게임도 해야 되고 엄마랑 극장에서 영화도 봐야 되고 해서 안되고 다음 주는 아직 약속 없어서 괜찮아”
"그러면 다음 주 토요일로 약속을 잡을 게, 우리 집에서 만날까 진서네 집으로 갈까?"
“나는 진서가 우리 집으로 오는 게 편해. 엄마가 있으니까”
“알았어. 그런데 준서는 진서가 아직 어린데 같이 노는 거 귀찮지 않아?”
"진서가 말도 잘 듣고 울지도 않고 그래서 괜찮아"
"그래? 귀찮거나 힘들면 엄마한테 말해야 해.
네가 힘든데 억지로 하는 건 너한테도 진서한테도 좋은 게 아니니까"
“알았어,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에 있는 동생들보다 더 똑똑한 거 같아”
“하하하, 그래? 준서가 진서가 마음에 들었나 보네.
엄마 밥 다 먹었으니까 준서도 잘 준비할까?”
“응”
준서는 대답을 한 동시에 의자에서 일어나 거실에 있는 욕실로 씻으러 가고 산하는 준서가 스스로 잘 준비를 하는 동안 식탁을 정리하고 설거지도 하고 문단속까지 마친 후 거실 조명만 켜 둔 채 모든 불을 껐다.
“아들 잘 준비 다 됐어?”
“다 됐어”
준서는 자기 침대에 누워 산하의 질문에 대답을 하는 중이다.
“혼자서도 잘했네, 엄마 아들 좋은 꿈 꾸고 잘 자”
산하는 준수의 머리를 만져 주면서 이마에 굿 나잇 키스를 해 주었다.
“엄마도 안녕히 주무세요”
“그럴게”
준서가 잠든 이후가 하루 중 유일하게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는 자유 시간으로 산하는 안방 문을 열어 둔 채 책을 보거나 노트북에 헤드 셋을 연결하여 극장에서 보지 못하는 영화들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진서가 잠든 찬영도 이층 거실에서 와인을 마시면서 오랜만에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보낸 후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침대 위로 몸을 뉘었다. 이번 주 내내 외부 스케줄로 몸은 무척이나 피곤한 상태였는데 다행히 본가에서 자게 되면서 내일 아침까지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
침대에 몸을 뉘인 찬영은 핸드폰을 들어 산하에게 문자를 했다.
“준서도 잠들었나요?”
“네, 잠든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자고 있는 중이에요. 진서도 잠들었어요?”
찬영은 문자 대신 전화를 걸었다.
“진서는 다행히 잘 자고 있어요”
“진서랑은 따로 자는 거예요?”
“네. 내일 새벽에 나가야 해서 오늘은 저도 본가에서 자요”
“다행이네요, 부모님은 힘드시겠지만 진서가 번거롭게 움직이지 않아도 돼서”
“그렇죠, 준서도 혼자서 자는 거죠?”
“준서는 어릴 때부터 혼자 자기도 했고 이제 좀 커서 방문도 닫고 자요”
“진서도 조금 더 크면 그렇게 되겠죠?”
“그럴 거예요, 애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크는 거 같아요”
“생각보다 애들 키우는 게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진서 키우면서 많이 느껴요”
“저도 그랬어요.
준서가 다음 주 토요일에 진서랑 놀 수 있다고 저희 집으로 오는 게 좋다고 하는데 어떠세요?”
“이렇게 빨리 놀아 준다고 할 줄은 몰랐는데 진서가 엄청 좋아하겠어요”
“그러면 다음 주 토요일에 진서 온다고 말할게요”
“고마워요”
“아니에요, 애들끼리 한 약속인데요 뭘”
“준서한테도 고맙다고 전해 주세요”
“그럴게요”
“찬영 씨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지금 자야 덜 피곤하지 않을까요?”
“나를 너무 약하게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정도는 괜찮아요”
“그런가요, 그런 의미는 아니었는데”’
“알아요, 내일 자주 연락 못하더라도 이해해 줘요”
“그 정도는 이해할 수 있어요,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잘 치고 오세요”
“고마워요”
“별말씀을요”
“산하 씨도 이제 자야죠? 잘 자요”
“찬영 씨도 잘 자요”
핸드폰에서 울리는 알람 소리에 눈을 뜬 산하는 알람을 끄고 간단하게 양치와 세수만 한 후 운동복으로 갈아 입은 후 거실로 나와 따뜻한 레몬차 한잔을 만들어 식탁 위에 올려 둔 후 준서 방으로 향했다.
아직 자고 있는 준서의 머리를 정리해 준 후 이마에 모닝 뽀뽀를 해 주면서 아침 운동을 하러 나간다는 이야기를 하니 준서는 대답 없이 고개만 끄덕이며 산하의 손에 자신의 얼굴을 부비부비 한다. 산하는 그런 준서의 얼굴을 쓰다듬어 준 뒤 이불을 다시 정리해 준 후 준서 방을 나와 식탁 위에 올려놓은 레몬차를 마시기 위해 주방으로 향했다.
준서를 잠시 보고 오는 사이 레몬 차는 마시기 좋을 정도로 식어 있어 산하는 식탁에 앉아 차를 마시며 핸드폰을 열어 새벽에 찬영이 출발하면서 보낸 문자를 확인하고 있다.
'오늘은 더 많이 당신 얼굴이 보고 싶네요, 아침 운동 잘해요'
찬영의 문자를 본 산하는 '이제 운동하러 나가요.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와요'라는 메시지를 찬영에게 보낸 후 빈 잔을 싱크 대에 넣어 두고 아침 운동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오월이 되면서 아침 일찍 운동을 나가도 햇볕이 제법 뜨겁게 느껴지는 날씨지만 주말 산책로는 북적이는 사람들로 건강한 생동감이 느껴진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산하는 샤워를 한 후 준서를 깨우기 위해 준서의 방으로 향했다.
다른 날 보다 유독 더 오랫동안 자고 있는 중이어서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준서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체온을 측정해 보았는데 열이 나는 등의 증상은 없는 것이 몸이 아파 못 일어나는 게 아니라 부족한 잠을 더 자고 있는 것 같았다.
“준서야, 엄마 운동 끝나고 왔는데 오늘은 너무 오래 자네”
“우~웅,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어?”
“응, 이제 아침 먹어야지. 너무 늦어지면 밥시간 지나니까 얼른 일어나 씻자”
준서가 이불을 밀어내고 기지개를 켜고 나서 몸을 일으켜서 씻기 위해 욕실로 향했다.
산하는 준서의 침대를 정리하고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 놓은 후 주방으로 향해 준서가 좋아하는 브런치로 아침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시간에 산하와 준서는 늘 뮤지컬 공연이나 영화 등을 관람하는 시간을 갖는데 오늘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관람하고 저녁까지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산하는 자신 혼자 움직이는 평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준서를 데리고 다닐 때는 아직까지 가지고 다녀야 할 짐들이 있기 때문에 이동이 용이하게 자가용을 몰고 다니는 편이다.
산하는 백미러를 통해 뒷좌석 카시트에 앉아 있는 준서의 얼굴을 보면서 진서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준서야, 다음 주에 진서 우리 집으로 놀러 오잖아”
“응”
“진서 아빠가 진서 데리고 우리 집으로 오실 건데 준서랑 인사하고 싶다고 하셨어”
“나랑? 왜?”
“진서가 오빠가 잘 놀아줬다고 진서 집에서 이야기를 많이 했나 봐, 그래서 준서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시다고 하네”
“진서가 내 얘기를 많이 했대?”
“응, 진서도 준서처럼 형제가 없는데 준서가 오빠처럼 잘해줘서 마음에 들었나 봐”
“아. 그래!"
“진서 아빠에 대해서 한 가지 더 얘기해 줄 게 있는데”
“응?”
“음...... 엄마가 진서 아빠랑 친구 하기로 해서 준서가 어떤 사람인지 더 궁금한 거 같아”
진서 아빠와 친구 하기로 했다는 산하의 말에 준서의 표정이 조금 전과는 달리 다소 가라앉은 모습으로 변했다.
“어... 친구라는 게 그냥 친구를 말하는 게 아닌 거지?”
“응"
“진서는 아빠만 있고 엄마가 없는 거야?”
“아, 응...”
“그렇구나”
“준서가 진서 아빠랑 만나는 게 싫으면 만나지 않아도 돼”
"그럼 아저씨랑 만나는 건 나중에 대답해도 되는 거지?”
"준서가 말할 준비가 되면 얘기해도 돼"
산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준서는 그 이후로 집에 도착할 때까지 한마디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차창 밖의 풍경만을 바라보았다. 산하는 아직 어린 준서에게 너무 큰 숙제를 준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졌지만 준서에게 찬영이나 진서에 대해 추가로 더 설명을 한다거나 하는 불필요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
진서와 찬영이 만나기 전에 준서가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말을 해 준 것이고 이 일로 준서가 진서와의 만남도 원치 않는다고 하면 시간을 주고 지켜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집에 도착 한 준서는 세수를 한 후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친구들과 약속한 게임을 하기 위해 컴퓨터를 켜고 자리에 앉았다. 산하는 차에서 가지고 온 가방에서 물건들을 꺼내 제자리에 정리한 후 준서에게 가져다 줄 주스와 간식을 챙겼다.
"준서야, 간식 먹고 해. 게임은 한 시간만 해야 되는 거 알지?"
"응, 간식은 안 먹고 주스만 마실게"
"그래, 알았어"
산하는 챙겨간 트레이에서 주스만 내려 준 후 간식을 다시 들고 나와 밀봉한 후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준서가 게임을 하는 동안 산하는 거실에서 티브이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지만 집에 오는 내내 보였던 심란한 표정의 준서가 까칠하게 굴거나 화도 내지 않고 평상시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더 마음이 쓰이는 상황이었지만, 자신이 얘기 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질문을 하는 것도 좋지 않다는 생각에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찬영은 골프 모임이 끝나고 사람들과 헤어진 후 출발하기 전 산하에게 모임이 끝나 이제 집으로 출발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후 차를 출발시켰다. 집에 가기 전에 산하 집에 들러서 얼굴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진서와 통화 중 누나 식구들이 본가에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본가로 가는 것을 선택했다.
찬영의 누나는 쌍둥이 딸이 있는데 진서와 나이가 같아 셋이 만나는 날이면 본가 거실에 텐트를 치고 자는 날이기 때문에 이날만큼은 아빠 없이 잘 자는 날이기도 하다.
거실에서 책을 보던 산하는 잘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준서가 방에서 나오지를 않아 준서 방문을 두드렸다.
똑똑,
“아들, 뭐 하고 있어?”
“응, 그냥 책 읽고 있었어”
“게임은 일찍 끝났나 보네, 이제 잘 시간인데 아들이 소식이 없어서”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어?”
“응, 이제 잘 준비할까?”
준서가 책상에서 일어나 욕실로 가 세수랑, 양치를 하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잠 옷으로 갈아입은 후 침대 위에 눕자 산하는 준서 옆에 앉았다.
“준서야, 엄마한테 물어보고 싶은 거나 궁금한 거 없어?”
준서가 선뜻 대답을 하지 않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자 산하는 준서가 말을 할 수 있게 말없이 잠시 기다려 주었다. 잠시 후 준서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준서 아빠는 계속 만날 수 있는 거지?”
“그럼, 당연하지. 준서 아빠는 준서가 만나고 싶다고 할 때까지 계속 만날 수 있어”
준서는 산하의 말에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깊은 숨을 내 쉬었다.
“궁금한 거 있으면 또 물어봐도 돼”
“나는 엄마랑 계속 같이 살고 싶어”
“엄마도 준서가 어른이 돼서 독립할 때까지 같이 살 거야, 그런 걱정 안 해도 돼”
“진서 아빠랑 친구 되면 내가 아빠한테 가야 되는 거 아니야?”
산하는 준서의 말에 혼자 마음고생했을 것을 생각하며 준서의 얼굴을 쓰다듬어 주며,
“준서가 그런 걱정을 했구나, 엄마 아들 혼자 생각을 많이 했네. 앞으로 준서가 아빠한테 가는 일은 없어.
준서가 대학을 졸업하고 스스로 독립하는 날까지 같이 살 거니까 다시는 그런 걱정하지 마”
"진짜! 나는 엄마랑 헤어져서 살아야 되는 건 줄 알고 걱정했는데"
"엄마한테 그냥 물어보지 그랬어, 그러면 준서가 혼자 고민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준서는 자신의 얼굴을 다정하게 만져 주는 엄마의 손에 자신의 손을 올려 놓으며,
"나한테는 엄마 말고는 없어. 아빠는 내 생일에도 잘 안 와서 얼굴도 기억이 안 나"
"엄마한테도 준서가 제일 소중해. 그러니까 엄마와 헤어질 일은 없어. 알았지?"
준서는 엄마가 해주는 말에 안도하며 고개를 끄덕인 후 다정한 손길에 잠이 들기 시작했다. 엄마가 부드럽게 머리를 만져주니 준수가 깊게 잠이 들자 산하는 준수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 뒤 이불을 정리해주고 스탠드 조명만 켜 둔 채 오늘은 준수 방문을 닫지 않고 열어 둔 채로 거실로 나왔다.
찬영의 부모님 댁은 누나와 매형 조카들로 인해 밖에서부터 시끌시끌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진서도 오랜만에 만난 사촌들이 반가웠는지 큰 소리로 이름을 부르면서 아이들과 노는 소리가 들렸다.
찬영은 부모님과 누나, 매형에게 인사를 한 후 산하에게 본가에 누나 식구들이 왔다는 내용과 함께 조금 늦게 다시 연락하겠다는 문자를 남겼다.
모두 같이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찬영과 매형은 아이들이 잘 수 있게 거실에 텐트를 치고 있는 동안 누나와 부모님들은 식탁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다. 텐트가 완성되자 쌍둥이 조카들과 진서는 신이 나서 텐트 안으로 뛰어 들어가 자리를 잡고 놀 준비를 하는 동안 어른들은 아이들끼리 재밌게 놀 시간을 주기 위해 각자 자신들이 잘 방으로 들어가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찬영도 내일 아침 식사 시간에 맞춰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자신의 집으로 내려와 가벼운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산하에게 문자를 보내었다.
“준서도 잠들었을 시간이죠?”
“네, 열 시가 넘었으니까요. 진서도 잘 자고 있죠?”
“진서는 오늘 할머니 집 거실에 텐트 치고 자는 날이에요”
“텐트요?”
“누나가 조카들이랑 왔어요. 누나 딸이 둘인데 진서랑 나이가 같아서 잘 놀아요.
조카들이 오는 날이면 거실에 텐트 치고 셋이 같이 자는 게 루틴이에요”
“재미있겠네요, 저는 준서한테 텐트 한 번도 쳐 준 적이 없는데 찬영 씨한테 배워서 준서한테도 해줘야겠어요”
“텐트에서 자는 걸 아이들이 생각보다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나중에 준서랑 진서가 같이 노는 날 제가 텐트 쳐 줄게요”
"준서가 무척 좋아 할거 같아요. 그리고 오늘 준서한테 찬영 씨 이야기를 했어요”
“준서가 놀라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찬영 씨 얘기 듣고는 혼자 생각이 많았나 봐요. 저녁 내내 말이 없었어요”
"산하 씨랑 준서가 오늘 힘든 시간을 보냈네요.
두 사람에게 제가 힘든 짐을 준 거 같아서 미안하네요"
"저보다 준서가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제가 준서 마음을 다 알지는 못하겠지만 똑똑한 아이라 생각이 많았을 거 같네요"
“자기 아빠한테 가야 되는 거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엄마랑 떨어져 살아야 하는 건 줄 알고 걱정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인데요. 준서가 생각하는 그런 일 없다고 잘 얘기해 줬어요?
산하 씨가 잘 얘기했을 테지만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하니 마음이 쓰이네요”
“그런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확실하게 대답해 줬어요.
나중에 어른이 돼서 스스로 독립할 때까지 같이 살 거라고요”
“잘 말해 줬네요.
제가 일곱 살 아이를 키워 보지 않아서 준서 수준에 잘 맞출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볼게요”
"고마워요"
"나 오늘 산하 씨 얼굴 보고 싶은데 지금 가면 잠깐 볼 수 있어요?"
"어... 오래는 안되는데 괜찮아요?
"십 분이라도 상관없어요.
도착해서 문자 할게요 집 앞에서 봐요"
이 글은 제가 창작한 이야기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재미있게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