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들

by 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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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새들의 울음소리는

나를 위해 슬피 우는 것일까.


저 밤하늘의 은하수는

나를 향해 흐르는 것일까.


그 옆으로 빛나는 무수한 별들은

나를 위로하려 빛나는 것일까.


내일의 반갑지 않은 햇살은

그들을 위해 빛나는 것일까.


모든 것들은 나를 위해, 그들을 위해

흘러 흘러 사라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잊히기 싫어 외로워하는 이 시간,

누군가를 향해 흘려보내는 이 시간.


닿지 않더라도 그대를 향해 흘러가길,

보이지 않더라도 그대를 향해 흘러가길.



모든 것들 | 시린




배경사진 출처 : unsplash.com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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