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구름은 어떻게든
흘러가고픈 나를 대변하고
불어 가는 바람은 붙잡지 못해
떠나버린 너를 대변한다.
추운 밤, 입김을 불어 얼어붙은
느린 시간을 녹이다 보면
또다시 오늘을 붙잡을 수 있는
나만의 새벽이 찾아온다.
잔잔한 기분을 이불 삼아
지난 추억을 떠올려 보다 보면
오늘도 너 하나만 수면 위로 떠오르니
나는 오늘도 쉽사리 수면에 취하지 못한다.
오늘의 끝에 떠오른 너 | 시린
배경사진 출처 : unsplas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