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못한 밤

by 시린




시처럼 뭔가를 쓰고 싶은

하루의 마무리 속 어두운 밤


오늘 하루의 시는 어릴 적

일기처럼 쉽게 쓰이지 않는다.


피곤함에 물든 희미한

어둠 속에 피어난 수많은 생각들은


또다시 내일을 맞이하지

않으려 슬프게도 애를 쓴다.


결국은 쓰지 못한 오늘의

끝부분을 뒤로하여야 하지만


애석하게도 나는 아직 내일을

써 내려갈 준비가 되지 않은 모양이다.



쓰지 못한 밤 | 시린




배경사진 출처 : unsplash.com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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