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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소망 Jun 24. 2024

원장일기

애들이 얼마나 예쁘냐면요

개원 전에는 중학생이 제일 예뻤어요. 고등학생 가르치다가  중등 가르치니 세상 귀엽더라고요. 러다가 초등을 만났는데 세상에 이건 정말 환상적인 세계였답니다.


어린아이들은 항상 신선하고 활기차 보여요

아이들은 어른과 다르게, 마치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과 가능성을 압니다. 알아서 아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생명력 자체로 희망을 향해 움직여요.


그들은 호기심과 궁금증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지요. 이는 장난과 진심의 사이일 경우도 많지만, 제게도 그 에너지는 전해지기 마련입니다. 교육은 언제나 인내를 전제로 하지만, 글에 대한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은 나의 한계를 넘어서는 힘을 주기도 했어요.


 아이들은 사랑받길 원하고, 성장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어요. 솔직하고 순수한 마음이 나에게 희망을 주고, 나를 다시 한번 도전하게 만들어요. 아이들은 제 힘의 원천입니다.


"선생님!"이라며 제게 다가오는 아이들. 예쁜 눈빛과 사랑스러운 말투, 순수한 마음이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가르치는 것보다 더 많이 배웁니다. 그들이 있는 한, 나는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어요.


#원장일기


떡볶이 먹는 우리 아이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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