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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Aug 12. 2024

삼 남매 수련회

고3 아이, 고3 엄마도 수련회 가다.

고3 엄마가 되어보니 아이는 수련회를 간다 해도

엄마인 내가 초등수련회 교사로 섬기러 가도

되나 고민이 되었다. 늘 가는 날짜가 다르다 보니

남편에게도 미안하고 아이 픽업과 식사 등이

마음에 걸렸었다.


그런데 이번 연도엔 초, 중. 고가 같은 날짜,

다른 장소로 수련회가 진행되었고

가는 시간과 오는 도착 시간도 비슷했다.


남편에게 미안하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편히 자유시간도 줄 수

있게 되었다.


이건 가란 뜻이구나!

이렇게 나는 초등부 교사로 수련회를

막내는 중등부 수련회를

둘째와 고3 첫째는 고등부 수련회를

가게 되었다.


장소는 달랐다.


삼 남매 수련회 기도와 우리 어린이국 수련회

기도를 함께 할 수 있었다.

사실 많은 분들의 아이들을 향한 안전과

섬김. 돌봄과 희생이 필요하기에

수련회가 더 귀히 느껴진다.

대가 없이 휴가를 수련회로 오시는

분들이 많다.

아이들은 학교 수련회도 없어져서인지

교회 수련회를 기다리고 설레한다.

중등부 수련회

고등부 수련회

초등부 수련회


아이들이 건강하게 돌아왔고 은혜도 많이

받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나도 조아이들 10명과 귀한 시간을

보냈다. 귀여운 아이들.


일상으로의 복귀. 다소 피곤한 엄마와

쌩쌩한 삼 남매.

큰 아이는 고3의 부담감이나 압박을

덜어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했다.


아이 내면에 단단함과 안정감이 느껴진다.

둘째와 막내는 내일 개학이다.

고3 아이는 이번주에 개학을 하는데

9월에 모의고사 후 바로 수시원서를 쓰게 된다.

곧 수능도 다가온다.


나도 불안한 마음이 안정되었다.

은혜만 받은 줄 알았는데

조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삼 남매의 귀함도 느끼는

시간이었다.


모든 게 은혜고 감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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