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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성장하는 사람들은 작은 성취에 자만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안다고 착각하는 시대] 칼럼을 읽고서

by 해리 Mar 09. 2025

혹시 이 칼럼 읽어보신 분?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30701471

마케터 숭님의 칼럼 [모든 것을 안다고 착각하는 시대]를 읽고 깊이 공감하는 동시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글을 읽는 동안 몇몇 부분에서는 ‘아차’ 싶었고, 자연스럽게 저 자신에게 반성의 질문을 던져보기도 했어요.


이 칼럼은 특정 직무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직무의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상을 다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저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고, 이를 오래 기억하고 싶어 개인 노션에 저장한 뒤 제 생각을 정리해보았어요.


그러다 문득, 이 글이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도 작은 영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정리한 내용을 브런치에도 공유해보려 해요 :)





읽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한 당신을 위한, 1분 칼럼 내용 요약


1. 타이틀의 남용

요즘 사람들은 프로젝트에 조금만 관여해도, 아이디어 회의에서 한두 마디 보태도 자신이 ‘디렉팅했다’고 말하며, 자신을 '디렉터'라 칭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진정한 디렉터가 되려면 깊은 공부와 탐구, 경험과 통찰이 필요하다.

2. 더닝-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심리적 현상.

특히 초보자는 몇 번의 기획 경험만으로 전문가가 된 것처럼 착각하기 쉽다.

반면, 진짜 전문가일수록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더 깊이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3. 요즘 시대에 더닝-크루거 효과가 심화되는 이유와 배경

얕은 지식의 확산 ㅡ 유튜브 영상이나 짧은 SNS 글만으로 복잡한 사회 문제를 다 이해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환경은 누구나 전문가처럼 보이게 만든다.

온라인 익명성과 자기 확신 ㅡ 온라인에서는 확신에 찬 어조가 강조되고, 익명성 덕분에 누구나 전문가 행세를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실체없는 허세가 무지를 감추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4. 진짜 전문가가 되기 위한 태도

누구나 더닝-크루거 효과에 빠질 수 있지만, 그 상태에 머무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이것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습관적으로 던져볼 것.

타이틀보다 실력을 고민하고, 깊이 있는 공부와 통찰을 쌓아야 한다.

모르는 것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 성장의 출발점이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할 용기가 필요하다.




칼럼을 읽고서 : 작은 성취에 자만하지 않으려면


이승희 마케터님의 칼럼을 읽으며, 더닝-크루거 효과는 직무와 무관하게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비슷한 고민을 해본 적이 있어 반성하며 읽게 되었어요.


특히 작은 조직에서 일하는 마케터들은 더닝-크루거 효과와 같은 인지 편향을 경험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능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환경에 놓여 있고, 조직의 성과에 직접 기여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내가 참여한 프로젝트나 캠페인의 성과가 좋을 때, 그것이 마치 조직이 아닌 ‘나만의 성과’라고 착각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스타트업에서 1인 마케터로 일하면서 조직의 성과가 좋았을 때 ‘내가 많이 기여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던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건 팀원들의 서포트 덕분에 가능했던 일임을 깨달았어요. 결국,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조직의 성과는 구성원 개개인의 기여가 쌓인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더닝-크루거 효과의 늪에 빠지지 않으려면 이승희 마케터님의 말씀처럼 “나는 이것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노력 없이 짧은 경험만으로 전문가가 된 듯 착각하는 것은 결국 성장의 기회를 가로막을 수 있으니까요.


이 칼럼을 읽으며 다시금 느낀 점은, 몇 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만할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스스로를 자책할 필요도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답은 꾸준한 경험과 배움 속에 있겠죠. 누구나 처음에는 부족할 수 있지만, 진정한 전문가는 요행이 아닌 끊임없는 학습과 실전 경험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깊이 있는 통찰력은 단순한 흉내로는 절대 따라갈 수 없으니까요.


"꾸준히, 그리고 더욱 겸손히 배우자." 가 제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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