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화. 줄리엣의 편지

트래블러스 노트와 여러 문구류

by 안다훈



소품 숍 투어를 다니는 취미가 있습니다. 타지에 들를 일이 있으면 괜찮은 곳이 없는지 검색해 보죠. 어느 순간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하지 않으면 안 들르게 됐습니다. 다른 곳에서 많이 본 물건뿐이거나, 특색이 없거나, 매장 풍경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까닭이었죠.

줄리엣의 편지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구경할 때부터 느낌이 달랐습니다. 내부 인테리어가 예사롭지 않았고, 무엇보다 서울과 대구에서만 볼 수 있는 트래블러스 노트를 대전에서 볼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습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크면 어쩌나 걱정도 됐지만, 다행히 그 이상으로 만족했습니다.






조금조금 비가 내리는 날씨에 방문했습니다.






들어가기 전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소품 숍에 수십 군데 가 봤지만, 뭐랄까요, 이런 곳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하게 되는 공간이네요.






'부티크'라는 단어가 꼭 알맞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마스킹 테이프에 압도됩니다.






















편집 디자인을 전공하신 분이 만드신 느낌입니다.






스티커와 스탬프입니다.






처음 보는 유형의 북마크였어요.






다시 보니 이게 더 예쁩니다.










오랜만에 보니 반가운 스탬프들입니다.






하나씩 사 모으고 싶습니다.






귀여운 고양이입니다.






스티커 팩인 듯합니다.






아름답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 스티커예요.










감각적인 공간입니다. 안 찍을 수가 없었죠. 어떻게 이렇게 꾸미셨는지 모르겠네요.










소품과 시계와 책을 꽂아 둔 공간까지, 단순히 진열한 여느 매장들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전문성과 함께 뭐랄까요, '대기업'이, 이를테면 교보문고급 스케일이 느껴집니다.






paperblanks, 처음 보는 브랜드입니다. 화려하네요.






서양풍인 듯하며, 한편으로는 몰스킨이 떠오릅니다.






마스킹 테이프의 물성과 본질을 잘 나타낸, 장점을 극대화한 전시 방식이지 않을까요.










미도리 하면 빠트릴 수 없는 '3년 일기'와 '5년 일기'입니다.






메모지입니다.






아기자기한 스탬프가 곳곳에 있습니다.






연필과 딥펜. 블랙윙을 만져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테이블보마저 디자인의 일부로 녹아들었습니다.










스티커들입니다.






감각적인 마스킹 테이프입니다.






메모 블록입니다. 집에 있는 것 다 쓰면 사야겠습니다.










사진에 다 담기지 않는 감성이에요. 실제로 봐야 합니다.










단순하고 깔끔한 노트들입니다. 딱 제 취향이에요.






이런 유형의 마스킹 테이프는 처음 봅니다.






디자인의 힘. 또, 디자인 감각을 지닌 사람의 영향력을 느낍니다.






데코 스티커입니다.






소품과 문구류에 관심 있는 사람한테 꼭 소개해 주고 싶은 공간입니다.






중간에 있는 틴 케이스에는 스티커가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온 가장 큰 이유, 트래블러스 노트입니다. 더는 온라인으로 주문하거나 타 지역으로 갈 필요가 없죠.






이런 소품들에 시선을 빼앗깁니다.






어딜 가나 느낄 수 있는 트래블러스 노트의 감성입니다.












줄리엣의 편지에서 구매한 물건입니다.






지금도 나쁘지 않지만, 이를테면 투명한 봉투에 넣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자전거가 그려진 걸로 살 걸 그랬나 싶습니다. 직접 써 보니 종이가 찢어지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오랫동안 살까 말까를 고민했습니다.




일단 독서대에 꽂아 뒀습니다.






블랙윙 연필입니다. 집에 있는 연필을 다 쓸 때까지 차례를 기다려야 합니다.






트래블러스 노트에 찍을 예정입니다.




이런 느낌이에요.




'다꾸'에 관심 있는 사람한테 이만한 공간이 있을까요. 딱히 관심 없는 저도 어떻게 이렇게 꾸미셨는지, 그러실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수십 곳의 문구점과 소품 숍을 다녀왔는데 이런 공간은,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와 디자인까지 감탄한 곳은 처음입니다. 큰 규모로는 POINT of VIEW SEOUL이 있고, 연필에 초점을 맞춘 밀도 높은 매장으로는 작은연필가게 흑심이 있습니다. 또, 동화 같은 분위기가 매력적인 소품 숍으로는 사유의공간이 떠오릅니다. 이 숍들도 물론 대단하지만, 줄리엣의 편지는 여러 면에서 압도적입니다. 소품 숍을 다니면서 이처럼 인상 깊은 적은 처음이에요.





마음은 벌써 단골입니다.






영업시간:

월요일~토요일 12:00 ~ 18:00

정기 휴무: 일요일


홈페이지

https://www.julietsletter.com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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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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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anda.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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