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년을 4분기로 나누고 100일을 기준으로 목표를 설정한다. 1월~3월, 4월~6월, 7월~9월, 10월~12월 4분기 동안 4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떤 목표를 설정했을 때 적어도 100일은 해봐야 성과가 나올 것이고 100일 이후에 어떠한 성장도 없다면 100일을 되돌아보고 반성한 후 새로운 2분기를 계획하면 되는 것이다. 이 방법은 내가 습관을 형성하거나 꿈 소원 목록을 만들었을 때 100일 동안 소원을 빌라는 책 속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100일의 소원 100일의 기적>이라는 책에서 100일 동안 3가지 소원을 매일 3번씩 적으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내용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해보았다.
신기하게도 100일의 소원을 적었던 노트를 통해 행동하고 기도하니 대부분 첫 번째 소원이 이루어지곤 했다. 3가지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예는 없었다.
한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100일 동안 몰입할 수 있어야 소원이 이루어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사실,어떤 일이든 100일을 목표를 향해 몰입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것이다. 작심 3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진정 가슴에서 나온 목표가 아니라면 3일을 지속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어떤 목표를 정하든 이게 맞나? 아닌가? 의심하지 말고 100일을 성실하게 해볼 수 있다면 어떤 일이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00일이 길게 느껴진다면 한 달 단위로 내 인생을 상상하고 계획하고 실행하고 점검하는 것은 누구나 가능한 일이다. 나는 육아를 하고 있어서 주말은 아이와 시간을 모두 보내고 주 5일, 20일은 철저하게 시간을 계획하고 관리한다.
일주일 동안 실행한 결과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주말에 만든 후 다음 주의 계획을 수정 및 보완한다. 마찬가지로 한 달 후 목표대로 가고 있는지 점검 및 수정 보완한다.
한 달 20일을 관리할 수 있다면 1년 12번도 관리가 가능할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책 쓰기를 100일 동안 완성하겠다고 목표를 정했다면 세부적으로 목표를 쪼개본다. 3달로 나눠서 2달은 초고를 40개 완성하는 시간이고 1달은 초고를 편집하는 시간으로 정한다. 그럼, 40개의 글을 매일 1개씩 A4용지 2장을 완성하면 40일 뒤에 40개의 글이 완성되고 250page의 책 한 권이 완성된다.
A4 2장을 쓰는 시간은 나에게 하루 1시간이면 가능하다. 자료조사와 독서시간 포함해서 하루 2시간을 사용하면 100일 뒤에 책 한 권이 완성될 수 있는 것이다.
책을 쓰는 시간도 구체적으로 정해본다. 가장 집중이 잘되는 시간을 선택한다. 나는 주로 점심 1시~3시 가장 중요한 일을 한다. 이 시간도 본인이 가장 집중이 잘되는 시간이 새벽이라면 새벽으로 정해놓고 그 시간에는 반드시 A 42장을 채우면 되는 것이다.
유튜브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100일 동안 50개의 영상을 만들겠다고 목표를 적어라. 목표는 구독자 10만 명이라는 숫자를 정하는 것보다 지금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영상 100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먼저 실행하는 게 좋다. 100개를 만들면서 자신이 성실하게 올릴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유튜는 기획, 대본, 편집, 업로드, 섬네일, 분석 등 손품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그럼에도 나는 양으로 일단 올리는 습관을 만들기로 했다. 내가 메인의 일이 유튜브가 아니라면 10만구독자를 만들려고 단기간 목표를 잡을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영상 50개를 100일 안에 만들려면 한 달에 16개의 영상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럼 일주일에 4개의 영상을 올려야 한다는 의미이고 매일 오전 11시~1시 사이 영상 1개를 올리기로 마음먹었다. 주제는 경제 경영 자기계발 분야 독서로 정했고 매일 20분 정도 책을 읽고 영상을 촬영한 후 1시간의 편집시간을 거쳐서 업로드 한다.
한 달 단위로 16개의 영상이 올라갔는지 체크해보고 조회 수가 안 나오거나 시청 지속시간이 짧다면 그 이유를 분석하는데 시간을 써보고 개선한 후 다음 달에 수정해서 다시 시도해보면 되는 것이다.
스마트스토어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첫달에는 공부시간으로 정한다. 적어도 관련분야 책 4권을 읽고 강의 2개 구독, 커뮤니티가입한후 연구하고 분석한 후 나의 방향성을 정하는데 한달이 걸릴 것이다.
두달동안 8개의 아이템을 올리겠다고 정한다.
그럼 일주일에 1개의 상품을 업로드 한다고 정한다. 주 5일 동안 매일 2시간 스마트스토어에 시간을 사용하겠다고 정하고 월요일은 자료조사, 화요일 상품소싱, 수요일은 사진 촬영 목요일과 금요일은 상세페이지 제작으로 시간을 사용한다.
한 달에 4개의 상품이 업로드 될 것이고 한 달 뒤에 매출 달성이 가능한지 테스트해보고 다음 달에 보완해서 다시 4개의 상품을 올려본다. 100일 후에 어떠한 변화도 일어나지 않거나 생각했던 매출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스마트가게 강의를 듣거나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재도전한다.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면 역시 100일 동안 몇 권의 책을 읽을 것인지 한다. 나는 일주일에 2권 읽기를 목표로 책을 읽는다. 언제 읽을 것인가? 나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독서를 하루에 4회 하는 편이다. 새벽 30분, 점심 30분, 업무 끝나기 전 30분, 잠자기 전 30분 이런 식으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면 하루 2시간 독서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어떤 독서를 할 것인지도 정한다. 나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편이지만 전문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독서는 하루 50page를 정해놓고 5일을 읽으면 250page 정도의 한 권을 독파할 수 있다. 50page 읽는데 30분 정도가 소요되니 하루 1시간의 자투리 시간을 만들 수 있다면 일주일에 2권의 책, 한 달에 8권 1년이면 100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
나도 이렇게 구체적으로 계획하며 살아가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과거에 꿈을 이룬 과정을 보면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한 가지 일에만 몰입했을 때 반드시 성과가 난다는 경험을 통해 알게 된 후 구체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연구한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목표달성에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만든 목표가 나의 가슴을 설레게 하지 않는 남의 목표를 가져온 것이라면 그 목표는 결국 작심 3일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목표는 반드시 내가 좋아하고 잘하고 가슴이 떨리는 꿈이어야 즐겁게 오래 지속할 수 있다.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는 <성과를 향한 도전>에서 “너의 시간을 알라”라고 한마디로 표현한다.
첫째 “시간을 기록하라”라고 주문한다. 내가 보내는 하루의 시간은 철저하게 계획되어야 내 인생을 마음대로 설계할 수 있다.
자기계발, 목표 없이 그저 사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다. 이런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해보라고 제안하면 시간이 없다는 말이 가장 먼저 나온다. 내가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기록해보고 나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 직장인, 육아 맘은 시간이 없다고 하지만 자투리 시간 30분을 4번 모으면 2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둘째, “시간을 관리하라” 시간 낭비의 원인을 제거하고 비생산적인 요소를 제거하라는 것이다. 워킹맘의 경우 자신의 1시간이 청소업체의 1시간 비용보다 비싸다면 청소업체를 이용해서 자신의 시간을 레버리지 하는 것을 권한다. 그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내가 모든 걸 다 잘하려고 하면 결국, 내 일을 내려놓게 될 것이다. 나도 에너지를 최대한 아끼기 위해서 청소, 살림은 어머니가 도와주시고 정리, 버릴 것은 한 달에 한 번, 또는 일주일에 한 번 정해놓고 한 번에 하는 편이다. 우리는 모든 에너지를 모든 곳에 사용할 수 없다. 우리 집은 TV가 없다. 생각 없이 TV 보는 시간이 아마 보통 사람들은 2~3시간 될 것이다. 나는 넷플릭스도 거의 보지 않는다. 영상을 보더라도 차 안이나 점심시간에 인생에 도움이 되는 다큐멘터리, 자기계발 영상을 보는 편이다.
가끔 생각 없이 웃고 싶을 때 예능을 보는데 금요일 저녁이나 주말에만 1시간 이내로 시청하며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내가 꼭 해야 하는 일과 위임해도 되는 일을 분류해보면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셋째, “시간을 하나의 묶음으로 모으라”라고 권고한다. 중요한 일은 5시간 이상 걸리는 일들은 큰 단위로 모아 계획한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데드라인을 정하고 하루 2시간 10일을 걸려서 완성할지 하루 5시간 4일이 걸려 완성할지 미리 계획하고 하나로 묶어서 시간을 확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