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지나간다
나는 그 사이에서 나만의 언어로 계속 이야기한다
정해진 행동, 정해진 말투. 정해진 룰
그 안에서 나는 점점 납작해졌다
약점이 있다는 걸 들키지 않기 위해서
나도 모르게 나를 접어두고 있었다
어떤 날은 "괜찮아"란 말 안에
천개의 슬픔을 눌러 담아야 했고
어떤 날은 슬픔이 더 솔직한 감정처럼 느껴졌다
평면사회 속에서 살면서 나를 잃지 않으려
혼잣말처럼 독백하고 있었다
"나는 이곳에 존재해"
"이 세계에 아직도 나는 버티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