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 밤낮을 쉬지 않고 일하고 놀고 다시 일하고 놀고 그렇게 기운차게 행동을 몰아붙이던 때가 있었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20대 땐 쇠를 씹어 먹고도 소화시켰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약간의 과장은 섞였겠지만 아주 아닌 말은 아닐 것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늘 일과의 전쟁에서 피로에 젖어 있습니다. 특히 남과의 경쟁에서 뒤지게 되면 도태된다는 강박 관념들은 우리에게 자신의 몸을 혹사한 채 일에 몰두하게 만듭니다. 100% 피로를 잊고 살아갈 수는 없지만 자신의 몸을 조금이라도 온전하게 보전하려면 생각이라도 즐거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덜 피로치 않을까요?
우리가 하는 것은 노동입니다. 일도 노동이고 공부도 노동입니다. 삽으로 땅을 파는 대신에 자신이 일하는 부류의 펜이나 도구로 땅을 파는 셈이지요. 에너지는 소모한 만큼 충전시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 그 충전이라는 것이 아주 묘해서 한창 패기가 넘칠 때는 100% 중 80%를 사용해도 빠르게 소모된 80%가 재충전되지만 나이가 들고 건강이 쇠약해지면 20%가 소요되어도 그 20%를 채우는 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게 됩니다. 결국 그 20%를 다 채우지 못하고 다시 몸을 굴리게 되고 다시 에너지는 소요되는 것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새 에너지는 바닥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핸드폰 배터리에 비교해 보아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완전한 재충전이 아니면 조금만 사용해도 바닥이 나고 마는 배터리처럼. 그러니 많은 일을 하고 쉬지 않고 공부해도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이야 말로 energetic 한 사람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입니다.
그럼 힘이 샘솟듯 한다는 것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일까요?
혹시 22%의 사상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78 : 22란 가장 균형이 잘 잡힌 비율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우리 몸의 78%의 수분과 필요한 요소인 유기질 22%의 균형과도 일치되며 공기 중의 산소 78과 질소 22의 균형과도 일치한다고 합니다.
78을 아낌없이 활용할 수 있으려면 78의 균형을 줄 수 있는 비중을 지녀야 합니다. 그 22는 바로 ‘내 영혼의 일’ 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유태인의 사상이라고 합니다.
그들이 유능하고 능력 있는 민족이 되는 바탕도 바로 그 22%의 사상이라고 합니다. 내 능력의 78%를 활용할 수 있으려면 무엇인가 22%의 밑바탕이 균형을 잡아 주어야 합니다.
지금은 그 에너지의 시대입니다. 석유와 같은 천연 에너지뿐만 아니라 인력도 중요합니다. 그건 삶의 에너지입니다. 누구나 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것을 이루어 내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가동할 수 있는 78%에 훨씬 못 미치는 30%도 활용 못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누구든지 78%를 활용하면 세상에 못 이룰 것이 없을 것입니다. 78%를 활용하려면 22%는 자신의 굳은 의지와 희망의 힘이 버티어 주어야 합니다. 이는 정말 대단한 정신력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누구나 쉽게 행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내가 지금 서 있는 위치를 깨닫고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힘이야 말로 22%를 든든히 지켜주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영화 ‘말아톤’에서 인상적인 대사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초원이는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늘 엄마가 주입시키다 시 피한 말이 있지요. 바로 초원이 다리는 백만 불짜리 다리라는 것입니다. 결국 초원이는 그 백만 불짜리 다리로 마라톤 풀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자아의 승리 이상이지요. 스스로 최면을 걸 듯 자신에게 주입시켜보십시오. 지금 나는 세상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고 나 이상 가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고.... 아마도 세상은 자신의 뜻대로 그렇게 움직여 줄 것입니다. 아, 그렇다고 그 자신감이 자만심이 되거나 거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78:22의 사상은 예전에 읽었던 제목은 기억나지 않는 글을 나름대로 정리해 본 것입니다. 함께 활용해 보지 않으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