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문호 톨스토이의 단편집 '세 가지 질문'에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지금이고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내 옆에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그 사람에게 선물을 베푸는 것이다.'라는 글귀가 나옵니다.
보통의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가장 갈망하는 인간상은 '가진 사람'입니다. 하지만 희소성을 가치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가진 사람은 가장 가치가 떨어지는 사람입니다. 경제적인 여유로 의, 식, 주 등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큰 행복이고 기쁨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추구하는 부가 우리를 세상으로부터 고립시키고 소외시키는 것임을 아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우리는 정말 소중한 가치가 있는 것보다는 자신의 이익과 욕심을 채우기 위한 것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잠시 마음을 비우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삶의 가치관과 목표에 따라 추구하는 인간상은 다르겠지 함께 고민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서로 아껴주고 보듬어주는 관계가 많아졌음 하는 생각입니다. 마음의 지혜로 삶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어렵고 힘든 이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사랑과 행복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줌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면 다른 누구보다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겉으로 보기에 돈은 벌었으되 인덕이 없어 나이 들어 후회하고 있는 사람, 덕망과 부를 축적하였으나 겉으로 보이는 모습일 뿐 그를 시기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은 것을 본인만 모르고 있는 사람, 꼿꼿하고 정직한 것 같이 보이지만 속내는 어둡고 이기심만 가득한 사람, 유명세는 탔지만 기본기가 부족하여 아무리 이해를 하려 해도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 많은 부를 축적한 듯 보이지만 자신만을 위한 부를 축적해 온 까닭에 주위에 그를 위해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줄 사람이 없는 사람 등 많은 인간상들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인간이 꿈꾸는 이상과 소중한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것이든 그것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 속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은 바로 나를 바로 제대로 아는 시간일 것입니다. 그런 시간을 많이 가질수록 세월이 많이 흘러 어느 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았을 때 의미 있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시작은 다소 화려하고 소란스러우며 요란하기까지 합니다. 자신의 가치를 규정하는 것은 성공이 아닌 사람의 관계임을 알기에 사람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거듭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