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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원세상 Oct 22. 2022

당신의 몸은 안녕하십니까?

사진은 김경민 작가의 작품

한동안 ‘얼짱’이 뜨더니 ‘몸짱’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더니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는 ‘동안’이 뜨고, 요즘은 피부짱이 뜨고  있지요.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을 일컫는 ‘건짱’이 최고입니다. 세상을 다 가져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옛말이 있듯이 고생해서 가지고 싶은 것 다 가진 후에 건강을 잃는다면 아무 소용없기 때문입니다. ‘얼짱’이나 ‘몸짱’이나 ‘동안’이나 모두가 다 외적 기준을 두고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면 ‘건짱’이야말로 몸속의 건강을 기준으로 두는 말이기에 나이를 떠나 쉽게 간과하면 안 되는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건짱’은 어떻게 판단하는 것일까요?     




시간이 지나면  어김없이 찾아드는 것이 나이입니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으면서 새로운 결심을 하기가 무색하게 반갑잖은 손님도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점점 늘어만 가는 체중과 달라진 몸매. 문제는 체중만 느는 것이 아니라 체중과 반비례하여 건강은 잃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흔히 나잇살이라고 불리는 여분의 군살들은 비만과 함께 중년의 건강에 있어 치명상을 날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불어 가는 살들과 함께 자신감은 점점 수그러져만 가니 진정한 ‘건짱’으로 거듭나기 위한 적절한 대책을 세워 봄이 어떨지.     


지난달에 미용을 접목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한의원에 들렀습니다. 비만 측정부터 피부관리, 경락, 두피관리 등등의 동서양 의학이 접목된 한의원이었는데 몸무게도 몸무게지만 체지방이 초과되어 복부비만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를 느끼기엔 이미 너무도 많은 살들이 내게 붙어있었던 것.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살들이 결국은 나를 이 지경까지 몰아넣었으니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살이 오르니 몸도 찌뿌둥하고 피곤하고 여러 가지 부작용도 함께 따라오는지라 살과의 전쟁을 선포, 작심삼일이 아니라면 아마도 지금보다 조금 더 날씬해진 나와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한 몸을 체크하는 3가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모두 건짱이 되길 바라며 작은 실천이라도 자신의 몸을 위해 노력해 보시길.     


먼저 몸속의 체지방을 정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고 합니다.(글쓴이도 체지방률이 높은 축에 속함) 보기에는 정상으로 보이나 운동부족 등으로 체지방률 수치가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체지방률이 높으면 보이기엔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비만 상태와 같이 위험한 경우라고 하니 쉽게 생각하고 넘길 일이 아닙니다. 정상인의 체지방률은 여성의 경우는 20~25%, 남성의 경우는 15~20% 범위라고 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체지방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뇌경색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콜레스테롤은 생명 현상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생체 내 중요 성분이지만, 지나치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지단백질(LDL)과 유익한 역할을 하는 고밀도 지단백질(HDL) 등 2종류가 있는데, LDL은 간에서 다른 조직이나 장기, 혈액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고 축적시켜 동맥경화 등의 질병을 유발하고 HDL은 다른 조직, 장기, 혈액 등에서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함으로써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제거시킵니다. 쉽게 외우자면 L(LOW)은 낮추고, H(HIGH)는 높여라, 로 기억하면 될 듯합니다. 


‘건짱’이 되기 위해서는 몸에 이로운 HDL의 수치를 높여줘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역시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식이요법이 필요하지요. 마지막으로 뼈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합니다. 50대 여성 3명 중 1명이 앓고 있다고 하는 골다공증은 허리 통증은 물론 활동력을 감소시킵니다. 골절이 쉽게 일어나므로 활동량은 점차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골다공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건강전도사라도 된 양 이렇게 주절거리는 것은 나이가 들어가니 주변에 병원 신세를 지는 사람들이 늘어 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경제적인 안정을 추구한다 해도 결국 쓰지도 전에 병원에 갖다 바칠 것이라면 그전에 스스로의 건강을 다지는 것이 인생을 좀 더 즐겁게 사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내 몸의 건강이기 때문입니다.  모두 건강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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