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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원세상 Jun 30. 2022

진화하는 것은 아름답다

제자리걸음은 퇴보라고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사람들은 부단히 자신의 발전을 위해 투자하고 연구합니다. 그러나 그 투자가 단순히 남에게 보이기 위함이라면 지극히 위험한 일입니다.      


고대 로마의 시인 유베날리스는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글귀를 남겼습니다. 이 글귀는 다양한 캐치프레이즈로 쓰여 모두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만큼 유명합니다.


유베날리스는 풍자 시집을 썼는데 당시의 부패한 정치와 사회에 대한 신랄한 풍자를 보여 주었으며 인간의 욕망과 허무함에 대해서도 읊었습니다. 그는 권세를 자랑했던 키베리우스의 충신 세이 야누스, 웅변가 키케로, 명장 한니발 등의 비참한 종말을 지적했으며, 단순한 용모의 아름다움은 득보다는 해를 부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 까닭으로 유베날리스는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건전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 두 가지 모두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권했습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닐 테지만 노력해서 안 되는 일은 없다고 봅니다. 아름다움의 기준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있는 것임을 알고 있다면 말입니다.      


그런 아름다움은 어디에서나 그 빛을 발하게 됩니다. 우리가 소소하게 시작하는 작은 일로부터 크게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에까지 말이죠.


장마 통이라 꿉꿉하지만 한켠 햇살을 넘보며  오늘도 또 다른  진화를 위해 애를 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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