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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ege easy diet Jun 18. 2024

책 찾기 l 자연식물식 다이어트 일기(식단)Day21


Day 21


남편 : 75.4kg➡️ 70.7kg

아내 : 53.2kg➡️ 51.0kg


건강 관련 책들이 수없이 많다.


이 책들 중 자연 식물식 관련 책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매우 쉬운 방법을 소개한다.


출판사 '사이몬북스'를 찾으라.


대부분의 자연식물식 관련 책은

이 사이몬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출판사를 확인해 주세요



이 책들 중

'산 음식 죽은 음식'의 '번역자의 말'에

인상적인 구절이 있어서 소개한다.

(참고로 사이몬북스의 강신원 대표님이 대부분의 책을 번역하셨다.

그리고 자연식물식을 실천하고 계신다.)


나 또한 요리하기를 좋아하던 1인이었다. 

온갖 양념을 들이부어 코와 혀를 자극한 다음, 
'요리 좀 하신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 
좌중의 반응을 살피던 1인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뽐내는 요리 행위를 멈추었다. 

인간은 요리하는 동물이 아니라는 깨달음이 왔기 때문이다. 

자연이 1년 내내 바람과 햇빛으로 요리해낸 
참외와 포도와 현미와 고구마를 주식으로 하면서부터다.

허기와 노동을 양념으로 삼으면그것으로 족하다.




마지막 두 문장이 

너무나 근사해서 

메모장에 적어 놨었다.


나와 아내 또한 

요리하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지금 자연식물식을 하는 생활에

너무나 만족한다.


하지만 평생을 지속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아직은 아니다.


선선한 날씨에

식당 앞 길거리 테이블에서 

양은잔에 막걸리 한 잔을 하는 사람들에게

아직도 눈길이 간다.


공원의 그늘에서 커플이 먹고 있던

버드와이저와 닭강정도 마찬가지이다.


비싸서 못먹었던 배를 

동네 마트에서

평소보다 싸게파는 걸 보고

환희에 차서 달려가는 날이 올까?


결혼기념일날

동네 맛집 대신에

평소 먹어보고 싶지만 비싸서 못 먹어본

두리안을 사 먹는 날이 올까?


그날이 오면

나도 저런 근사한 문장을 써봐야겠다.






일요일 아점이다.


아주 근사하다.






어제 서울에서 먹은 콩국수가

마음에 안 들었다.


가격은 비쌌고,

면은 밀가루였다.


우리 동네 콩국수에 자부심이 있는 우리는

참을 수 없었다.


점심에 식당으로 달려갔다.


그래.


이게 콩국수다.


이게 미슐랭이다.





텅텅 빈 냉장고의 채소 칸을 채워놓아야 한다.


로컬푸드로 갔다.


쓸어 담았다.


냉장고를 채웠다.


든든하다.


4만 원어치다.


당분간은

장 안 봐도 되겠다.


삼겹살 4만 원어치면

두 끼 먹으면 다 먹는다.


소고기는 한 끼 먹기에도

모자란다.


그러고 보면

채소들은 가성비가 참 좋다.


참고로

비싸져서 구매를 미루던

가성비 채소의 대표 양배추의 가격이

다시 정상이 되었다.

(쇼핑에 참고해 주세요!)







저녁식사는

파인애플로 간단하게 끝냈다.


배가 안 고프면

억지로 먹을 필요 없다.


일요일도 가볍게 잘 보냈다.


오늘도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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