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한 마리의 진실 공방
불신, 분열의 균....어디로 가나
웬 명태 한 마리가 나타나
온 언론을
온 나라를
시끌벅쩍하게 만들고 있다.
명태 한 마리에서 나오는
불신과 분열의 균이 점점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명태는 분명 바닷속 메이저리거는 아니다.
바닷속에는 고래와 상어가 있기에
명태는 메이저가 될 수 없는 처지다.
바닷속 메이저리거로는 고래와 상어가 있다.
명태 한 마리가 온통 바닷속을 휘저으며
수많은 생명들을 찌끄려 뜨리고 균을 퍼뜨릴 때에는
고래나 상어가 나서야 하는데
눈에 보이는 고래나 상어가 보이질 않는다.
문어 한 마리나
고등어 한 마리 정로로는
균에 절어있는 명태를 징치 할 수 없다.
나서라 고래여
나서라 상어야
너희 들이 나서야
제가 조용히 살 거 아니겠니?
균에 쩐 명태 한 마리 먹는다고
덩치 크고 강해 너희들이
죽을 리는 없고
겨우해 봤자 배앓이뿐일 테니
너희들이 삼켜주어야
우리가 살겠다.
시끄러워 못 살겠다
우리가.....
고래야... 상어야...
누구든 나서라~~
마이너가 하릴없이 설치면
메이저가 말려야 하지 않겠니?
이것이 너희들의 주인인
우리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 명태 한 마리 -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