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명태 한 마리의 진실 공방

불신, 분열의 균....어디로 가나

by 정현

웬 명태 한 마리가 나타나

온 언론을

온 나라를

시끌벅쩍하게 만들고 있다.


명태 한 마리에서 나오는

불신과 분열의 이 점점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명태는 분명 바닷속 메이저리거는 아니다.

바닷속에는 고래와 상어가 있기에

명태는 메이저가 될 수 없는 처지다.


바닷속 메이저리거로는 고래와 상어가 있다.

명태 한 마리가 온통 바닷속을 휘저으며

수많은 생명들을 찌끄려 뜨리고 균을 퍼뜨릴 때에는

고래나 상어가 나서야 하는데


눈에 보이는 고래나 상어가 보이질 않는다.

문어 한 마리나

고등어 한 마리 정로로는

균에 절어있는 명태를 징치 할 수 없다.


나서라 고래여

나서라 상어야

너희 들이 나서야

제가 조용히 살 거 아니겠니?


균에 쩐 명태 한 마리 먹는다고

덩치 크고 강해 너희들이

죽을 리는 없고

겨우해 봤자 배앓이뿐일 테니

너희들이 삼켜주어야


우리가 살겠다.

시끄러워 못 살겠다

우리가.....


고래야... 상어야...

누구든 나서라~~


마이너가 하릴없이 설치면

메이저가 말려야 하지 않겠니?


이것이 너희들의 주인인

우리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 명태 한 마리 - 다음 편에 계속>





keyword
이전 04화고수와 야바위의 사잇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