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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80년대 독재의 시대로

돌아가서 어쩌시려고요?

by 정현

이재명, 대통령실 진입 시도 대학생 구속영장 신청에 "다시 80년대 독재시절로" - 파이낸셜뉴스 (fnnews.com)

이것이 2024.10.14일 파이낸셜 뉴스의 기사입니다.


참 바보 같습니다.


만일, 대학생들이 그때 그 시절,

대통령실을 진입하려 했다면,

총을 맞거나 두들겨 맞아 어디 한 군데 멀쩡한 구석이 없었을 겁니다.

그냥 구속영장이 아니라

남산에 질질 끌려가서 물고문을 당했겠지요.

한 분의 열사가 탄생했을지도 모르고요.


그런데,

지금은 점잖게 구속영장 신청이랍니다.

80년대 운동권 생활을 경험해 보지 않았으니

운동권의 상황을 알 수는 없겠지만

모르시면,

그냥 잠자코 계시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빈 깡통이 요란하다는 옛 말이 하나도 그르지 않네요.

그냥 조용히 자숙하시면서 지내시는 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도지사를 지내신 훌륭한 정치꾼이시니,

국민 생각하시면서 명상하시고

좋은 기억 많이 살리시어

좋은 정치 하시기 바랍니다.


제발 엉뚱하게

남의 밥상인 운동권 흉내는

내지 안으시기 바랍니다.


가뜩이나 변절된 운동권을 보는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80년대 학번으로 그동안 살아오면서

이 땅에 자유라는 두 글자를 새겼다는 자부심으로 살아왔었는데


요즘 와서,

그때 왜 내가 그랬지?

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여러 명의 사람들을 보고는

회환이 밀려옵니다.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이상하게 바뀌는 것을 보는 것만 해도 힘드는데

운동권 근처에도 오시지 않았던 분들까지

참아내기는 정말 힘이 드네요.

그냥 멀리 계시면 좋겠습니다.


어설픈 흉내 내지 마시고 참신하게 조신하게

여태껏 해오시던 일들을 정리하시면서

앞으로 용맹정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칼은
뒤에서 무차별로 휘두르는 칼이 아니다.

불의 앞에 나서서
휘두르는 칼이
정의의 칼이다.

정의가 없다면
그냥 나서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국민을 향한
국가를 향한
민족을 위한
마음의 칼을

가슴속 깊이 갈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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