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굽는 법

고기를 구워주는 것은 양육이다

고기를 구워주는 것과 고기 굽는 법을 알려주는 일 중

고기를 구워주는 것은 양육이

고기 굽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교육이다.

교육과 양육의 차이는 엄청나다.

양육이 생존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라 한다면

교육은 가치 있게 생존하는 법을 알려준다.

양육이 남에게 밀리지 않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라면

교육은 상생하며 서로 돕고 사는 법을 알려준다.

양육이 가능한 오래 사는 법을 알려준다 하면

교육은 사람다운 삶을 마무리하는 법을 알려준다.

우리 대학에서 하는 일은 양육이 아니라 교육이어야 한다.

그런데 정말 우리가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인가?

우리가 고기를 구워주고 있진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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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구워주는 것은

잘난 체하는 마음 또는 영업상의 목적일 수가 있다. 

영업이 목적일 경우,  숨겨 놓고 전하지 않는 것이 있다.

일종의 노하우이며 지혜다.

영업장에서 노하우와 지혜는 특별한 관계가 아니면 전승되지 못한다.

차세대에게 전승되지 않는 것은 교육이라 할 수 없다.

그래서, 고기를 구워주는 것이 아닌

고기 굽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교육이고, 훈련이며,

차세대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방법이다.

우리가 고기 굽는 방법을 알려주기 이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은

좋은 고기 고르는 법

그리고

다 함께 모여 불 피우는 법도

알려 주어야 한다.

우리 대학은 정말

교육에 진심을 다하고 있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