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 나물비빔밥]
매일 낯선 현지 음식만 먹다 보면
몸이 먼저 “개운한 게 좀 필요해” 하고
신호를 보낼 때가 있을 거야.
그럴 때마다 한식당을 찾아가자니 번거롭고,
막상 가 봐도 집에서 먹던 그 맛을 찾긴 어렵지.
지난번 “비빔밥이 먹고 싶다”던 네 말이
문득 떠올랐어.
나물을 삶고 양념해 무치는 과정은 한국에 있는
주부들도 솔직히 귀찮을 만큼 손이 많이 들지.
그래서 너에게 조금 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게.
깊은 맛은 아니어도,
비빔밥 같다 싶은 한 끼로는 충분해.
그리움도 조금은 채워줄 거고 말이야..
냉장고에 있는 채소 아무거나 활용하면 돼.
매콤한 고추장 한 숟갈에 참기름 한 방울이면
금세 집밥 같은 맛이 살아날 거야.
따로 데치고 무치지 않아도,
뜨거운 밥과 채소가 한데 만나면
생각보다 꽤 괜찮은 비빔밥이 된단다.
• 콩나물, 당근, 호박, 가지 등
집에 있는 채소 아무거나 (채썰기)
• 달걀 1개
(양념) :고추장, 참기름, 깨소금
1. 실리콘 찜기에 밥을 먼저 깔아줘.
2. 그 위에 채 썬 채소를 골고루 올리고,
가운데에 달걀을 하나 톡 깨트려.
3. 참치액 1 숟갈, 맛술 1 숟갈 둘러준 뒤
4. 뚜껑을 닫고 4~5분 돌리면 완성.
> 양념장에 맛나게 비벼먹기!
비빔밥이 섞여야 제맛이 나듯,
하루도 기쁜 일과 힘든 일이 함께 있어야
너다운 맛이 생기지.
다 완벽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돼.
그 순간 할 수 있는 만큼이면 충분하더라.
멀리 있는 네가
조금이라도 든든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었어.
먹고 싶을 때 만들어 먹고, 사진도 하나 보내줘.
그곳에서의 네 하루가
어떻게 흐르는지 늘 궁금하거든.